'흔적' [그날의 너, 그날의 나]
지난 ‘이제 우린 우리가 아니게 돼요’를 발매하고 2달여가 지났다. 이전보다는 조금 개인적이고 사사로워진 가사들, 둘만의 사랑을 노래한 러브송을 처음 발매했고, 그러한 감정들이 너무나 보편적이고, 우리에게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정들 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노래도 마찬가지 이다. ‘언젠가 이별을 했었지.. 그래 그때, 너와 난 어딜 그렇게 바라보고, 어딜 그렇게 가고 있었을까? 혹시 우리 둘 모두 길을 잃어 때론 돌아갈까, 아니면 더욱 멀어질까 생각을 반복하다, 결국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부터 비롯된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
불안한 마음도, 행복했던 웃음들, 아픔들도 그렇게 우왕좌왕하다 모두 잊어가는 걸까..? 그러면서 그냥 모든 게 자연스러워 지지만 그 자연스러움이 얼마나 슬픈지 아는 사람들과 함께 듣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