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my love]에 이은,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름다운 싱글 2탄, [Love, you]
작곡가 누빔은 어느 날 중국 쓰촨 지역 지진참사 피해자들의 소식을 접하였다. 지진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누빔으로서는, 그들이 겪는 아픔을 처음엔 같은 마음으로 느끼기 어려웠으나, 지진참사를 겪은 이후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주민들이 그때의 충격과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 깊이 충격을 받았고, 깊은 슬픔을 느꼈으며, 그들을 돕는 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상처를 입은 사람을 위로하는 방법에는 함께 울어주고 슬퍼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커다란 아픔을 겪은 그들에게 지진의 공포를 떠올리게 하는 구슬픈 음악 보다는 시린 바람 가득했던 겨울이 지나고 새롭게 봄이 찾아오듯이 아픔이 지나간 자리에 사랑과 위로가 찾아올 것을 노래하고 싶었다.
이 음악은 누빔의 자택에서 레코딩 하였다. 곡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메트로놈과 헤드폰을 사용하는 더빙 녹음방식 대신, 서로의 소리를 가장 편안한 상태로 들으며 녹음하는 Live 녹음방식으로 녹음한 것이다. 그렇게 한 공간에서 하나의 에너지로 빚어내는 사운드를 녹음하였기에, 이 곡에는 라이브 공연의 생생한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더불어, 멤버들 간에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연주한 음악이 선한 일에 아름답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모두의 마음이 담겨,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음악이 완성되었다. 곡의 작편곡 및 프로듀싱, 그리고 피아노 연주는 누빔, 노래는 진호, 플롯은 백진용, 아코디언은 조미영, 그리고 콘트라베이스는 박수현 씨가 담당하였으며, 음반 레코딩은 김진태, 믹싱은 박권일, 마스터링은 도정회 님이 맡아 최상의 작업을 위해 애써주셨다. 자켓 그림은 누빔의 2집 음반에서 곡별 이미지를 회화로 표현하여 호평을 얻은 현대화가 이민정의 작품이다. 쓰촨 지진 피해자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더해주는 좋은 친구 같은 음악이 되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