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시간 속 수많은 감정, 그 사이에 대한 이야기 '레터플로우' 의 두 번째 정규앨범 그 첫 번째 이야기 [누군가의 하루 Part.1]
모두에게 주어진 하루는 늘 똑같다. 하지만 모두의 하루가 같은 것은 아니다. 누군가 웃는 날 누군가는 울고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의 행복이 때론 다른 이의 불행이 되기도 하는 걸 보면 우리의 하루는 서로 닮아있기도 또 전혀 다른 하루이기도 하다. 사람에 따라 주어진 삶은 저마다의 때가 있는 법이고, 우린 그때를 기다리며 수많은 감정들이 반복되는 파도를 따라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난 6월, 싱글앨범 [뭘 믿고 그렇게 이쁜거니] 에 이어 발매하는 두 번째 정규앨범 [누군가의 하루] 는 우리의 하루를 닮아있는 앨범이다. 이번 정규 2집은 하루를 닮은 14개의 테마로 곡을 구성하였다. 그 중 이번에 공개되는 [누군가의 하루 Part.1] 과 함께하는 테마 7개는 고독, 담담, 이별, 설렘, 그리움, 사랑, 반복으로 각 트랙 별로 테마와 짝을 이루고 있다.
특히 타이틀 곡 "그날의 우리" 는 이별이라는 테마를 가장 잘 담아낸 곡이다. 아직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한 남자의 심정을 표현한 곡으로, 쓸쓸한 가을 날 잘 어울리는 발라드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담담한 마음을 표한 "이별을 말하다" 와 그리움을 담은 "내 맘이 어떻든" 을 비롯해 "뭘 믿고 그렇게 이쁜거니", "여행의 시작" 등 '레터플로우' 의 다양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누군가의 하루 Part.1] 은 우리 삶의 수많은 ‘하루’ 속 단상들이 담겨있다. 저마다 다른 사연으로 수많은 감정들을 가지고 사람들 틈에서, 이십 대의 가운데 레터플로우가 느껴왔던 하루들. 그런 하루를 담아낸 앨범. 누군가의 하루에 그가 담아낸 이야기가 함께 할 수 있기를.
1. "시간에 묻다 (고독)"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다 보면 견디기 힘들 것 같던 것들이 무뎌진다는 것을 피아노 연주와 글로 표현했다. 잔잔하게 시작된 감정의 파동이 점점 커져 걷잡을 수 없는 마음이 되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수많은 감정들이 정리되듯 다시금 고요해짐을 담아내기 위해 피아노를 한 번에 연주한 것이 아니라 두 개의 트랙으로 나눠서 녹음했다. (글 안효성 | 작곡 안효성 | 피아노 이은호, 안효성)
2. "이별을 말하다 (담담)" 1번 트랙과 마찬가지로 담담함 뒤에 요동치는 감정을 표현했다. 미워도 해보고, 원망도 해보고, 자책도 해보고, 그리워하기도 하고, 이별 후의 밀려오는 복잡한 여러 감정들이 몰아친 다음의 느낌. 결국 이별의 이유는 모든 것이 그저 인연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라는 마음을 인정하며 공허함을 담은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작사, 작곡, 편곡, 피아노 안효성 | 드럼 강수호 | 기타 이성열 | 베이스 최훈 | 스트링 황종하, 안효성)
3. "그날의 우리 (이별)" [누군가의 하루 Part.1] 의 타이틀곡으로 외로운 사랑을 이어오던 평범한 연인이 깊어지는 가을 저녁거리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외로움에 지쳐 이별을 말한 후 아무렇지 않게 돌아서던 여자에 대한 아픔과 그리움을 노래한 곡이다. 꽉 찬 사운드의 풀밴드 편곡과는 다르게 보컬, 피아노, 첼로만으로 이별후 공허한 느낌을 표현한 곡이다. (작사, 작곡, 편곡, 피아노 안효성 | 첼로 유지영)
4. "여행의 시작 (설렘)" 누군가를 알게 됐을 때의 설렘을 여행에 빗대어 표현했다. '레터플로우' 의 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 들어왔던 사람들,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에게 서로에게 기대어 '함께하자.' 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구성 악기들이 각자의 소리를 내며 다 같이 연주되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튀지 않고 서로가 받쳐주는 역할을 하며 악기들 간의 조화로운 사운드가 돋보인다. (작사, 작곡, 편곡 안효성 | 피아노 이은호 | 드럼 강수호 | 기타 이성열 | 베이스 최훈)
5. "누군가의 하루 (반복)"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청춘의 하루하루에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이 결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처음으로 돌아가 반복된다는 생각과 함께 만들어진 곡. 그저 잔잔히 담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조용히 흘러가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만들고 싶었고, 그렇게 담았다. (작곡, 글, 피아노 안효성)
6. "내 맘이 어떻든 (그리움)" 내 맘은 상관없이 흐르는 시간에 대한 야속함을 담았다. 특히 화려함 없이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 그리워도 어떻게 할 수 없이 그저 흘러가는 시간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별 후의 그리운 심정을 극대화시킨다. (작사, 작곡, 편곡, 피아노 안효성 | 드럼 장동혁 | 기타 김종우 | 베이스 이동혁 | 스트링 황종하, 안효성)
7. "뭘 믿고 그렇게 이쁜거니 (사랑)" 남녀관계에서 한 번쯤은 겪어 봤을 친구에서 이성으로 발전하는 마음을 담은 곡. 달달하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편곡이 특징인 이 곡은 '레터플로우' 가 처음으로 사용한 EP소리에서 그의 새로운 시도를 찾아볼 수 있다. 기타와 EP의 조합을 통해 설레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그동안 이별을 노래하며 우리의 아픔과 외로움을 공감해주던 '레터플로우' 의 모습과 정 반대의 느낌인 달콤한 사랑을 노래하며 그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작사, 작곡, 편곡 피아노 안효성 | 드럼 강수호 | 기타 이성열 | 베이스 최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