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뒤 마주하는 남자의 후폭풍, '레터플로우'의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이별 후에 다가오는 많은 감정들, 뒤늦게 밀려오는 후회들과 찬 바람에 느껴오는 감정을 노트에 정리하듯 적어냈다. 처음부터 우리가 서있던 자리는 달랐고, 지금 우리는 제자리에 있을 뿐. 그저 그렇게 생각하며 괜찮을 거라 나를 다독였던 시간들, 하지만 떠나 보낸 뒤에 남는 그 미련은 너무 아프고 힘들다. 이 미련과 그리움이 나처럼 남아있길 또 나처럼 아프길… 아니 나와는 달리 행복하길 바라본다.
'직접 쓴 편지처럼 노래 속에 서정적인 가사와 선율이 흐른다'는 의미를 지닌 싱어송라이터 '레터플로우'가 새 싱글앨범 [괜찮을 줄 알았는데]를 발표해 또다시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정규 2집 첫 번째 이야기 [누군가의 하루 part.1]에 이어 4개월만에 싱글앨범으로 돌아온 '레터플로우'는 늦겨울 진한 감성을 담은 신곡으로 남자들의 이별 뒤 겪는 미련과 아픔을 애절하게 담아냈다.
특히, '왜 나 이제서야 네가 생각나는지', '사실은 많이 힘들어 네가 없는 나의 하루는 말야'등의 가사는 헤어진 사람에 대한 미련과 이별 뒤 겪는 심리를 적절하게 그려냈으며, '레터플로우'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만나 늦겨울 최고의 감성곡으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찬 바람에 늦은 후회가 같이 밀려오고, 함께했던 계절의 내음과 거리의 추억이 스칠 때 토해내듯 내뱉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