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 쇼커스' [PUZZLE]
여름이 오고 있다. 정오가 되면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는 햇살에 이번 여름의 무더위가 심상치 않은 기분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생각하니 중학교 때인 93년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하던 그 여름에 난 'UB40'의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에 빠져 있었다. 뭐랄까? 빠른 템포는 아니지만 미디엄 템포의 약간의 들썩임을 가져오는 레게 리듬이 여름에 참 좋았기 때문이다. 여름하면 레게라는 공식이 세워지던 무렵이 이 때부터이다.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도 레게 리듬이었지.
2016년 왠지 매우 무더운 여름이 다가올 것만 같은 지금, 어반레게를 선보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리엔탈 쇼커스'가 레게 리듬의 [PUZZLE]을 들고 나왔다. 어깨를 가볍게 들썩이며 듣기 좋은 레게 리듬으로 무장한 [PUZZLE]은 제 8의 멤버 '쿤타'의 참여로 더욱더 유쾌해진 기분이 든다. 눈을 감고 곡의 리듬을 따라가보니 킹스턴 해변이 눈 앞에 그려진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해변에 즐겁게 뛰노는 사람들. 이것이 'PUZZLE'로 완성되는 그림이다.
당신의 여름을 확실하게 책임져 줄 여름 저격 레게 음악 [PUZZ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