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운드레스' [그녀의 정원 Part 01]
2008년 정규 1집 [Sonnet] 를 통해 뮤지션으로 첫발을 내디딘 '언노운드레스' 는 특유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보이스로 대중과 음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친숙한 클래식음악과 영화음악을 재해석했던 [Sonnet]는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유럽 정상의 소년 합창단 '보니 푸에리(Boni Pueri)' 등과 함께 현지에서 녹음을 진행했으며, '마이클 잭슨' 의 수석 엔지니어 '버니 그룬드만' 이 최종 마스터링을 맡아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완성시킴으로써 팝클래식 장르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웰메이드 앨범이라는 평을 받았다.
오랜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 '언노운드레스' 는 총 세 장의 연작 앨범인 [그녀의 정원] 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클래시컬한 분위기 속에 감각적이고 세련된 팝 사운드가 녹아 있는 [그녀의 정원 Part 01] 은 '언노운드레스' 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따뜻한 감성을 잘 느낄 수 있는 트랙들로 구성되어 있다. 클래식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가을의 들꽃처럼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소박하게 자신을 노래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우리들의 마음에 뜨거운 온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오랜 시간 햇빛과 바람, 비와 사랑으로 가꾸어 온 '언노운드레스' 의 정원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1. "Still" - 앨범의 첫 트랙인 "Still" 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마음속에 따스한 봄날처럼 자리잡고 있는 옛 연인에 대한 기억을 그린 곡이다. 아름다운 선율과 절제된 피아노 연주 위에 ‘언노운드레스’ 의 서정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따듯하게 감싸 안는다.
2. "유성" - 감성적인 일렉트로닉 팝으로 작곡된 듀엣곡 "유성" 은 영화 Contact에서 여주인공 '엘리' 가 지구를 벗어나 우주 공간에서 별들을 만나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뜨겁게 사랑했지만 그만큼 치열하게 아파했던 지난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성이 떨어지는 찰나처럼 짧았지만 강렬했던 사랑이 누구의 선택도 잘못도 아닌 이유로 끝이 나고, 이제 서로에게 아픔으로만 남겨진 두 남녀의 상처를 노래에 담았다. 편곡 및 듀엣은 감각적인 음악으로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센티멘탈 시너리’ 가 함께했다.
3. "그리워만 하리라" - 터져 나오는 아픔을 가까스로 억누르는 긴장감이 잘 표현된 "그리워만 하리라" 는, 모든 걸 되돌리고 싶지만 결국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고 이제 정말 그대 모두 다 잊겠노라 다짐하는 가슴을 노래한다. 감정을 과도하게 끌어올리지 않고도 그 깊이를 온전히 표현해내는 보이스로 듣는 이의 마음마저 먹먹하게 만든다. 후반부에 약 2분 동안 이어지는 스트링 연주는 마치 가슴 시린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기분을 자아내며 이 곡의 여운을 더욱 풍성하고 진하게 만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