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 재즈/쌈바 퀸텟 화분의 두 번째 앨범’
쌈바를 좋아하는 다섯의 뮤지션이 모여 만든 밴드 화분. 2012년 정규 1집 발표 이후 4년 만에 2집을 발매한다. 5인조의 화분이 발표하는 새 앨범은 그들에게 끊임 없는 영감을 준 브라질 음악과 그 대가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오마쥬 작업이다.
‘다른’
사우 호르헤(Seu Jorge)의 퍼커시브한 기타연주를 생각하며 쓴 곡이다. 모두가 자기만은 다른 삶을 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같은 범주의 생활을 반복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가사를 썼다.
‘서랍’
화분으로 만든 노래들중 가장 오래된 곡이다. 그만큼 화분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드러내고 있는 곡이라서 밴드 재편 후 신경써서 작업했던 곡이기도 하다. 1집 이후 줄기차게 이어졌던 화분의 음악에 대한 정체성에 해답을 제시해준 곡이 되었다.
‘파도’
가상의 아프리카 민속음악 멜로디를 상상하며 쓴 곡이다. 도입부와 끝부분의 파도소리를 내는 오션드럼 또한 곡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멀리’
마리아 베타니아(Maria Bethania)가 표현하는 음악의 서사적인 면을 닮고자 쓴 곡이다. 지연의 보컬과 간결한 리듬섹션으로 가사의 정서를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다.
‘서교호텔’
건반과 보컬의 지연이 쓴 곡으로 데오다토(Deodato)의 ‘Adam's Hotel’을 오마쥬하며 만든 곡이다. 1집과 2집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지연이 멜로디언 대신 건반과 피아노를 치고 있다는 점. 이 곡은 그 변화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나 생각한다.
‘Agua Gelada’
톰 조빔(Tom Jobim)에 존경의 의미를 담아 쓴 곡이다.
(곡 소개: 이태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