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국내 최고의 뮤지컬 여배우 옥주현, 뮤지컬 데뷔 10주년 콘서트 [Vokal+] 라이브 앨범
지난 2016년 1월 22일(금), 23일(토)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국내 최고의 뮤지컬 여배우 옥주현의 뮤지컬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Vokal+]의 라이브앨범이 발매됐다.
옥주현은 이틀간 전석 매진된 뮤지컬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Vokal+]에서 ‘나는 나만의 것’ ‘REBECCA –ACT2’ 등 본인이 히트시킨 뮤지컬 넘버를 포함한 지난 10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작품들의 주요 넘버는 물론 자신이 출연하지 않았던 뮤지컬 및 남자 배우의 넘버와 핑클 시절의 메들리, ‘천일동안’, ‘나에게 온다’ 등 가요까지 소화해내며, 이틀동안 약속된 런닝타임의 두배 가까운 7시간 30분 동안 50여 곡이 넘는 다양한 레파토리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소화해내 팬들의 리뷰에서는 이 공연이 “명품 공연”으로 통했으며 공연 실황 DVD와 앨범 발매 요청이 쇄도했다.
실제 뮤지컬 공연과 똑같은 특수 무대와 의상, 변희석 음악감독이 이끄는 22인조 오케스트라 밴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실력파 앙상블, 그리고 박효신, 성시경, 서현(소녀시대), 뮤지컬 배우 조정은, 전동석, 김호영 그리고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등 화려한 게스트들도 [Vokal+]의 관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
라이브 앨범은 두 차례에 나눠 발매할 예정이며, 8월 4일 발매될 첫번째 앨범에는 공연 실황 중 연출과 퍼포먼스보다 노래 자체의 완성도가 높은 16곡을 선별해 현장음을 최소화하고 다듬어 수록하였다. 첫 앨범에 ‘정제(精製)’라는 부제가 붙은 이유다.
이번 앨범에는 엔딩음을 20초 넘게 끌어 관객들을 숨죽이게 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넘버 ‘최고의 여자’, 뮤지컬 배우 전동석과의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준 ‘알 수 없는 그 곳으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흡입력으로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 옥주현 최고의 히트곡으로 통하는 ‘Rebecca-ACT2-’, 무대 밑으로 내려가 관객과 호흡하며 라이브의 묘미를 제대로 살린 ‘DEFYING GRAVITY’, 뮤지컬 [마타하리]의 엔딩 넘버로 원작자인 프랭크 와일드 혼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해준 ‘마지막 순간’,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던 뮤지컬 [엘리자벳]의 ‘나는 나만의 것’, MBC [나는 가수다]에서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였던 ‘사랑이 떠나가네’, ‘천일동안’, 솔로 앨범 수록곡인 ‘나에게 온다’, ‘그대 따르리’, 남자 배우의 넘버를 옥주현 본인의 색깔로 재해석한 뮤지컬 [엘리자벳]의 ‘마지막 춤’, 뮤지컬 배우 조정은과의 카리스마 넘치는 듀엣 ‘내가 춤추고 싶을 때’ 등 옥주현 콘서트가 아니면 한 무대에서도 들을 수 없고 옥주현이 아니면 한 사람의 목소리로 들을 수 없는 넘버들이 망라되었다. 특히 ‘최고의 여자’, ‘DEFYING GRAVITY’ 등 팬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정식 발표 되지 않았던 넘버가 여러 곡 포함되어 있어 뮤지컬 마니아에게는 조금 더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고음과 저음을 자유롭게 오가는 배우로 정평이 난 옥주현은 이번 앨범에서도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인 가창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줬지만, 한편으론 정식 공연에선 들을 수 없었던 울먹임과 작은 실수들도 라이브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여과 없이 담았다. 꼼꼼히 들으며 뮤지컬 여제의 민낯을 하나씩 발견하는 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