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착각숲' [Chicken & Beer]
지난 3월 데뷔 싱글을 발표한 시공간착각숲의 2번째 싱글 앨범 [Chicken & Beer]에는 B-Side Track으로 'Stupid Song'이 포함되어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치맥송'과 '멍청이송'으로 바꿔 부를 수 있는 가볍고 유머러스한 톤으로 일상의 단편을 청량감 솟는 사운드로 재잘대는, 사실은 연가(戀歌).
1. Chicken & Beer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마지막 버스는 떠나버렸고, 택시도 잘 서지 않는 길을 터덜터덜 홀로 걷는다. 무언가 아쉬운 밤, 치킨에 맥주나 한잔 했으면 좋겠는데. 불 꺼진 길을 천천히 걸으며, 어느 여름날의 기억을 떠올려 본다.
2. Stupid Song 나는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멍청이다. 밖에 나가봤자 쓸데없이 내 에너지만 빼앗길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너를 만났고, 별 볼 일 없는 네게 모든 걸 걸고 싶어졌다. 세상엔 귀찮은 일투성이지만, 그 누구로 대체될 수 없는 네게만은 안달이 나 있는 나는 멍청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