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프로젝트 '요하' 의 두 번째 싱글 발표 [다이너마이트]
80년대 헤비메탈 사운드를 추구하는 락프로젝트 '요하' 의 2016년 1월 디지털 앨범 [다이너마이트] 는 "다이너마이트", "엔진", "40's" 이렇게 세곡을 담고 있다. 이 앨범은 누구나 식지 않고자 하는 것, 꺼지기를 두려워하는 것, 바로 인간적 정열과 의지를 주제로 한 것이다.
신자유주의로 표현되는 2000년대는 지극히 개인적인 욕망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시대인데 그 욕망의 근저에 돈이 자리하고 있다. 그에 따라 소외되는 계층이 존재하고 그들의 의지와 외침은 외면당하기 일쑤다. 어디든지 폭탄을 터트리고 싶은 심정의 대중들, 그렇지만 술 담배로, 드라마로, 스마트폰으로 스스로를 달래는 이 시대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요하' 의 앨범 [다이너마이트] 는 이들 소외를 느끼는 사람들, 인간적 의지를 간직한 침묵하는 대중들의 답답함을 대신 헤아려주고 그들과 공감하는 다소 거친 메세지에 다름 아니다.
그런 면에서 이 앨범의 주제를 가장 선명하게 대변해 주는 곡은 "40's".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자기의 욕망보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40대 가장의 쓸쓸한 술 한잔의 비틀거림을 경멸하기보다 그에게 You're the man! 이라고 외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공감의 노래가 "40's" 인 것이다. "40's" 의 가사처럼 비가 내리는 차가운 도로 위에 쓸쓸한 그림자를 드리운 비틀거리는 인간에게 너 왜 그모양이야? 라고 하기보다 최선을 다한 넌 최고다! 라는 말이 필요하지 않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