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의 새로운 음반 “강 아래 바람/The Wind Beneath The River”는 2014년 가을, 그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구엘프 대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초빙교수 겸 즉흥음악가 레지던시를 하는 중에 만나 함께 연주를 시작한 캐나다의 음악가들과의 다양한 협업무대의 역동적인 녹음이다. 아무런 사전설계나 약속도 없이, 그가 늘 강조하는 “믿음과 영감”에 의지하여 즉흥적인 연주를 한 것이다. 김동원은 “‘믿음’은 자기 자신과 상대방, 그리고 한국음악 DNA에 대한 신뢰이며, ‘영감’은 바로 이 믿음 속에서 교환되는 음악적 에너지의 총합”이라고 말한다.
이 음반에서 김동원과 함께 한 연주자들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재즈연주자 제프 버드(Jeff Bird), 음악을 통한 치유의 힘을 추구하는 즉흥음악가 게리 디긴스(Gary Diggins), 캐나다에서 즉흥음악 대니얼 퓌슬린(Daniel Fischlin), 캐나다인으로써 일본 샤쿠하치 연주의 일가를 이룬 제프 케언스(Cairns) 등이며, 그들이 펼친 4번의 공연실황 중 일부를 모아 이 음반을 만든 것이다. 수 차례에 걸친 공연을 통해 “장르와 형식을 뛰어넘는 시(詩)적이면서도 서정적이며 영감이 넘치는 음악을 펼친다”는 평을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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