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발라드 58곡의 제목으로 노래를 만들어 부르다.
새로운 형식의 한국형 '멜로우 힙합' [발라드 읽어주는 남자]
'듣는 에세이' 그 세번째 주제는 '이별'이다.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이별 노래들이 쏟아질까? 처음 이별에 대한 싱글을 만들고자 생각했을때 그 시작이 무척이나 쉽고도 어려웠다.
아마 국내 가요 역사상 가장 흔한 주제지만, 그에 상반되게 가장 가슴 아프고 깊은 주제가 바로 '이별'이 아닐까? 다른 주제와 달리 이별 노래 만큼은 '뻔하게' 만들어야만 사랑 받을 수 있다.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가사와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 이것은 정말 순수한 발라드에게 그 영역을 양보하고 싶었다. 작업의 시작은 1990년대-2000대까지 사랑 후에 찾아오는 이별노래를 몇 일간 찾아 들으며,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노래 제목들에서 재미있는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발라드 노래 제목으로 가사를 만들었다.
'이별'에 대해서 감정을 표현한 노래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이번 싱글에서는 직접적으로 노래 제목을 나열하는 형식의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또한 음악 역시 심플한 구성의 피아노선율과 둔탁한 느낌의 드럼을 통해 '멜로우'한 느낌을 강조했고, 차분하게 '발라드를 읽어주는 남자' 를 표현하고자 담담하고 먹먹한 톤을 생각했다. 나레이션을 해볼까도 고려했지만, 역시 음악과 연기는 다른 영역이다.
'유소닉'은 래퍼이고 진부한 노래 제목 마저 랩으로 들릴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녹음 디렉팅과 에디팅은 '로니 프로젝트'가 후반 작업은 '헤드뱅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그들은 A이자 Z로 이 작업의 처음과 끝을 멋지게 성공시켜주었다.
당신의 일생에 앞으로 더 이상의 이별이 없기를 바라며 얼마나 많은 이별이 찾아올지 장담할 수 없지만 과거의 이별을 또 현재의 사랑을 미래에 행복을 이 노래를 통해 회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발라드 읽어주는 남자" 속에는 아름다운 변치 않는 노래와 추억들이 언제나 함께 하기 때문이다.
제공 : SSS (SUPASONICK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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