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준근 입니다. 제가 데뷔한지도 어느덧 7년이 되었네요. 늘 반복되는 일상에 조금씩 무뎌지던 작년 어느 날...지방 촬영을 가는 차안의 라디오에서 저를 설레게 한 록 밴드음악 한곡을 우연히 듣고 난 후 그 음악이 너무 좋아 결국 이 프로젝트 타이틀 곡으로 선정! "바람을 타고"라는 노래를 17년 만에 리메이크 하여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헤비메탈 그룹 '블랙홀' 선배님들께서 제 데뷔 년도 보다 10년이나 먼저 이 곡을 만드셨는데 다수의 대중들은 이 곡이 좀 생소하실 수 있으나 밴드계 매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명곡으로 통해 있었고 곡 중간에 강한 파이팅이 느껴집니다. '우리 동네 예체능' 방송에서 개그맨 이지만 열혈운동중이신 이수근 선배님께도 곡을 알려드렸고 취미이신 기타로 세션 참여도 부탁 드렸는데 선배님 역시 곡이 좋다하셨고 일렉 기타도 배우고 싶다고 하셨어요. 선배님 말에 힘을 얻어 저희 두 가지 바램은 이 곡이 "젊은 그대"와 "남행열차"같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인기와 비인기의 차별 없는 모든 스포츠의 관중응원가 중 또 하나의 곡으로 여러분께 알려 드리는 것과 밴드의 악기는 직업을 떠나 누구든 연습하면 충분히 즐기며 합주 가능하다는 밴드문화의 활성을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요즘 제 주변 다양한 동료들에게도 권유 중 입니다. 이 두 가지는 제 작은 소망이고 그 외 이번 앨범에 더 큰 욕심은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제 동료들처럼 앨범내면서 노래를 부르지 않았고 신곡도 내지 않았어요. 몇 개월간 드럼만 연습하며 난생처음 음반 드럼 녹음도 직접 해보니 정말 쉽지 않음을 느꼈구요. 이 기회에 대한민국 모든 뮤지션 분들께 깊은 존경을 표하고 우리도 미국과 영국 못지 않은 밴드문화의 발전을 기원하며 이 땅의 모든 음악도 그리고 스포츠도 차별 없는 선진 문화를 기대해 봅니다.
저희 팀 이름은 '더 트리븃' 입니다. 말 그대로 헌정이란 뜻이구요. 제가 음악의 아마추어 이다보니 현직 프로 분들께 감히 음악작업 제의를 할 수 없어서 단 한명, 저와 같이 열심히 음악을 배워갈 19세의 실용음악과 학생 김제형 군만 보컬 멤버로 영입하고 다른 프로 분들은 객원 세션으로 정중히 모시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첫 번째 싱글을 시작으로 매년 제 2대, 3대 순으로 마치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처럼 헌정해 드리고 싶은 주인공을 찾아 그 의미와 어울릴 소정의 기념활동도 하고픈 마음 입니다. 그러려면 미우나 고우나 이 첫째 앨범에 여러분 많은 관심 부탁 드리구요. 저 준근이도 뭐든 근면, 성실 열심히 할게요. 저희 더 트리븃 제1탄 헌정 주인공은!! 앞서 말씀 드린 그룹 '블랙 홀' 입니다. 올해로 24년째 단 한 번의 해체없이 대한민국 ROCK 지킴이로 살아오신 이분들을 만나 뵈었더니 그 어떤 욕심 없이 자유롭게 음악 인생을 사시며 후배 육성과 밴드 발전을 위해 헌신 하며 살고 계셨어요. 헌정해 드리기에 참 당연하다 생각 됐습니다. 이 선배님들께 헌정에 대한 마음을 표했더니 매우 소박한 표정에 쑥스러워 하셨어요. 그러시더니 헌정 받는게 다가아닌 녹음도 흔쾌히 참여해 주셨어요. 이 앨범은 블랙홀을 포함 총 10인의 다양한 분들이 참여해 주셨어요. 박지성 선수의 자선축구팀 'JS 프렌즈'처럼 프로, 아마추어의 차별없이 많은 분이 함께해서 마치 제가 축구팀 감독이 된 기분에 녹음기간 행복 했고 9개월 아마추어 드럼이 24년 기타 선율과 만날 수 있다니 참 꿈같은 일이죠. 자! 그럼 프로&아마추어 NO차별 리얼 밴드 프로젝트! '더 트리븃' 즐감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