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 Hope Plant Project '이하람' 의 부속 앨범 [낙서]
정말 앨범 제목처럼 낙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혼잡한 음악으로 들릴 수 있으나 들으면 들을수록 정교한 기타반주에 묻어져있는 어쿠스틱한 향기와 담백함과 청아함 그 중간에서 허우적거리는 달달한 음색, 묵직하면서도 겸손함을 겸비한 퍼커션의 전율이 느껴진다.
마치 10cm와 버스커버스커의 색깔을 교묘하게 빗겨나감으로서 새로운 어쿠스틱의 맛이 나고 호프 플랜트 프로젝트 특유의 몽환적인 패턴이 어쿠스틱한 노래에 접목시켜 새로운 장르로 다가선다. "Long Night Stand" 는 군입대를 앞둔 20살의 철없는 한 청년이 친구들을 위해 쓴 곡으로, 각박한 세상 속에 허물어져가는 설렘, 역경 고난 등이 들이닥칠 때 책상에 있는 스탠드처럼 항상 비춰주고 옆에 있어주는 소중한 친구들에게 보내는 음악이다. 하지만 그는 2년이 지나도록 군입대를 하지 않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