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Broken Pain"이란 EP앨범을 낸 후 3년의 시간이 지난 2009년 8월. 인세인독스(INSANE DOGS) 정규1집 "어벤던(ABANDON)"이 드디어 발매 되었다.
다운 튜닝된 강렬한 기타 리프와 파워풀한 드럼, 흡사 소울이나 재즈음악을 연상케하는 현란한 베이스 라인, 육중한 그로울링과 랩으로 중무장한 밴드 인세인독스(INSANE DOGS)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어벤던(ABANDON)"은 한국 뉴메틀의 중심 신철단(SIN CHUL DAN)과 함께 한국 인디음악을 이끌어 가는 팀으로 그간 7년간의 공연을 통한 다양한 경험과 음악정신을 한장의 CD로 담아낸 결과물이다.
총 8곡으로 구성돼 있는 이번 앨범 "어벤던(ABANDON)"은 그들만의 해석을 반영한 다양한 곡들이 수록 되어 있는 뉴메틀 앨범이다. 기존의 외국이나 국내 뉴메틀 밴드들이 주로 다루었던 정치,사회적 이슈나 반대, 파괴,증오등의 무거운 주제가 곡 전체의 녹아 있지만 사랑,이별,공존,외로움 등의 다소 발라드적인 요소를 충분히 머금고 있는부분이 이번 앨범의 특징 이라고 할수있겠다.
긴장감 있는 리프로 앨범의 포문을 열어주는 '아가미'는 생선횟집에서 회가 떠진채 숨이 붙어있는 생선의 아가미를 보고 착안한 곡으로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타인을 향한 분노를 나타냈으며, 두번째 곡 ' My pressure' 의 경우 스레쉬 메탈 스타일의 헤비 넘버로 주위의 압박,압력등에 대해 노래한다. 이어 나오는 타이틀 곡 F.O.L.D 의 경우 앞의 두곡과는 다소 의외의 전개로 전체 수록곡중 가장 댄서블(?)한 느낌을 주는 넘버로 (Fuck. Old. Lady. Do it)이라는 다소 선정적인 내용의 의미 또한 지닌 곡이다.
우리말 중 은어처럼 쓰이는 '어떠한 일 따위를 접다, 접어버리다' 라는 뜻을 갖고있기도 하다. 이어지는 4번 트랙 30의 경우 대중적인 느낌의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며 마음을, 익산(益山)등 미드템포의 감성적인 곡들이 잘 어우러진 이번 앨범은 뉴메틀에 목말라 있는 대중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인세인독스(INSANE DOGS)는 이번 첫 정규 앨범을 그들의 모태로 삼고 있으며, 앞으로 신철단(SIN CHUL DAN)과 함께 대한민국의 뉴메틀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