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소수의 팬들 사이에서만 언급되던 서사무엘의 이름은, 2015년 첫 번째 정규앨범 [Frameworks]를 발매하면서 점차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피처링 하나 없이 묵묵히 만들어낸 앨범은 2016년 한국대중음악상 R&B/Soul 부문 최우수 앨범 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더 인정받았다.
이번 [Ego Expand (100%)] 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약 7개월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작금의 소비적인 음원시장에 부합하여 뮤지션들이 싱글과 미니앨범들로 생명을 이어가는 것과 다르게, 철학과 양심을 가득 담아 Full Length 앨범을 만들어낸 서사무엘은, 자신의 자아확장을 앨범 전체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3월 텍사스를 여행하며 앨범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돌아온 서사무엘은 한 달 만에 앨범의 모든 곡을 완성하였는데, 앨범 전체에서 서사무엘은, 이전에 가지고 있던 불확실한 사상과 약한 자아를 지워내고 강한 이고를 가진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첫 앨범과 다르게, 이번 앨범에는 여러 피쳐링 아티스트가 포진하고 있다. 정인, 기리보이, 넉살, 자메즈, 김오키가 그 주인공들인데, 곡의 내용과 철학을 최대한 서로 공유하고 기술적으로 구현해내기 위해 같이 고심하고 노력하였다. 자아를 지워내는 ‘Ego Death’ 부터 시작하여 100% 확장되는 순간을 그려낸 ‘Ego Expand(100%)’까지, 서사무엘의 자아 확장을 점진적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트랙리스트가 짜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