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렉트로니카 신예. '스페이스카우보이'의 신보가 발매되었다. 국내 일렉트로니카에선 들을수 없었던 스타일의 이번 앨범은 그의 어떤 곡들보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감성 일렉트로니카 곡들로 수록되어있다. 때로는 깊이 추락하듯...내성적인 성격의 음악만을 고집했던 '그'는 이번 앨범 에서 슬픔을 절제하지 않고 모두 내뱉어낸 듯 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Falling". '높은 곳에서 떨어짐'만이 아닌...'추락'의 안락과 평온함.그리고 평화로 표현해냈다. '이별'은 슬플 수 있지만 때로는 부담스러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며 평온해짐'을 새로운 '의미'로 부여했다. '그'의 과거 처절했던 사랑의 종지부를 찍듯 이번 앨범에서 모든 이별과 사랑에 대한 'reboot(재시동)'를 이야기로 담아냈다고 한다. 그는 더 이상의 처절했던 이별도...더이상의 아름답고 찬란한 사랑도 모두 없다고 얘기하고 있으며 이번 앨범은 뮤지션으로서만이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삶의 방식과 '그' 만의 코드를 대중들이 느낄 수 있게 리드해가려고 했다. 타이틀곡 "Falling"은 힙합그룹 소울다이브의 합류로 깊고 어두우며 현실과 이상에서 방황하는 스페이스카우보이만의 색깔을 더 잘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지토의 랩으로 시작되는 중반부터 몽환적이고 자괴적인 가사로 세상이 아닌 자신에 대한 염증을 토해내고 있으며 후반부엔 넋업샨, 디테오의 강렬한 후렴까지.. 어느 한순간도 거짓되거나 장난스럽게 메이킹 해 나가지 않았다.
또한 뮤직비디오에는 가수 김우주가 특별 출연하여 초능력을 가졌지만 그 힘을 버티기 힘들어 괴로워하는 소년역할을 연기했으며 Camp Ent 의 박준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스페이스카우보이의 어둡고 깊은 음악을 진정성있고 그로테스크한 영상미로 표현해냈다. 흔히 일렉트로닉에서 쓰이는 오토튠과 기계음을 배제하고 강렬한 Rock Sound(락 사운드)로 곡의 후반부를 편곡하였으며 일렉트로니카 장르에도 어쿠스틱함과 따뜻함을 표현해내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편곡이나 기계음으로 어떤 기교나 시끄러운 소음을 절제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추락'은 '자유','때로는 평온함'의 메세지 전달에만 충실한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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