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어클락(Nine O' Clock) 첫번째 EP [The First 9' Clock EP] 발표
하루를 시작하는 9시, 하루를 마감하는 9시, 언제 들어도 마음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음악을 하고 싶은 소녀들. 피아노를 연주하는 '소담'과 노래를 하는 '진영'. 자신들이 받은 위로를 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음악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친 하루를 마치고 스스로에게 작은 위로로 건네는 곡. "하루"는 후렴의 말미마다 반복되는 '괜찮아'라는 말에서 울컥하게 되고, 두 멤버가 처음으로 같이 만들어서 더 의미가 깊다는 이 앨범의 타이틀 곡 "산책"은 사랑하는 연인과 나란히 걷는 모습을 떠올리며 들으면 더욱 좋다.
현실에 치여 모두가 잠든 밤에 잠 못 드는 모습을 그린 '불면증' 또한 빼놓지 않고 들어봐야 하는 곡이고, 마지막으로 이 앨범의 히든트랙 "그길에서"는 헤어진 연인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들이 그리움이 되어, 추억이 담긴 길에 서서 아파하는 모습을 그린 애절한 곡이다. 이렇듯 이들은 위로, 설렘, 좌절과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들을 주제로 삼아 음악을 통해서 우리들의 마음을 톡,톡, 건드린다. 소녀적 감성과 숙녀의 감성을 어우르고 싶다는 그들의 음악은 분명 듣는 이들로 하여금 순간의 공감을 넘어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찾을 수 있는 음악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