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 스톤 ‘역대 최고의 보컬리스트’ 100인 선정. 밥 딜런, 레드 제플린, 데이빗 보위가 사랑한 뮤지션 Jeff Buckley 제프 버클리 [You And I] 녹음 후 약 20여년 만에 발견된 첫 번째 스튜디오 세션 레코딩!
밥 딜런 ‘Just Like A Woman’, 레드 제플린 ‘Night Flight’, 스미스 ‘I Know It’s Over’, ‘The Boy With The Thorn In His Side’ 그리고 처음 수록되는 자작곡 ‘Dream Of You And I’, ‘Grace’ 데모 버전 등 이제까지 들을 수 없었던 커버 곡 및 레어 트랙 모음집!
제프 버클리는 떠났지만 그의 음악은 꾸준히 리바이벌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 사후에 발표된 앨범의 수만 해도 라이브 앨범까지 합쳐 10개가 넘는다. 올해 2016년엔 전기 영화 [굿바이 버클리]도 한국에 개봉했다. (원제는 [Greetings From Tim Buckley]) 그만큼 고인의 음악이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기 때문일 것이다. 단 1장의 앨범으로 이토록 오래 사랑 받는 아티스트가 또 있을까. 다작의 여부와 상관 없이 제프 버클리를 대중음악계의 전설로 꼽기 주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에도 동료 뮤지션들, 특히 선배들 사이에서 많은 극찬을 받았다. 밥 딜런(Bob Dylan),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등이 그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빗 보위(David Bowie)는 [Grace]를 무인도에 가져가고 싶은 앨범으로 꼽기도 했다. 잡지 [롤링 스톤]은 제프 버클리를 역대 최고의 보컬리스트 100명 중 한 명으로 꼽았으며, [Grace]를 역대 최고의 앨범 500개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You And I]는 정규 앨범 [Grace]의 전초전이자 첫 번째 스튜디오 세션의 기록이다. 콜롬비아와의 계약으로 들떴을 그는 어떤 마음 가짐으로 녹음실에 들어섰을까. 정확한 레코딩 시기는 1993년 2월이다. [Grace]가 발표된 것이 1994년 8월이므로, 처음 밑그림을 그린지 1년 반 뒤에 한 시대를 대표하는 명반이 탄생한다. [You And I]의 버전들은 앨범 발표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녹음이었기 때문에 편곡이 완성되거나 풀 밴드 버전이 아니다. 제프 버클리가 목소리와 기타만 가지고 소박하게 연주한다. 마치 소극장 라이브를 듣듯 단아한 매력을 뿜어낸다. 그가 시네이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그리며 들어도 좋을 것이다.
“이 연주들은 튜닝하지도, 수정하지도, 편집하지도 않은 버전들이다. 눈을 감고 볼륨을 높여보자. 아니면 헤드셋을 써도 좋다. 마치 당신과, 제프와, 부스 안에 있는 사람들 밖에 없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 Mary Guibert (제프 버클리의 어머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