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mx, 옐로우 몬스터즈는 잊어라, 대한민국 멜로딕 펑크의 선구자! 이용원 솔로 출사표! 이용원 1집 [Vancouver] 한국 일본 발매 확정!
무언가를 결심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초심으로 돌아가자’이다. 더군다나 한국 음악 신에서 21년 동안 활동하며 국내 주요 록 페스티벌을 섭렵한 베테랑 뮤지션에게는 아마도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2003년 Gumx와 2010년 옐로우 몬스터즈를 결성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이용원이 마침내 솔로로 출사표를 던진다.
2월 25일 목요일 발매되는 밴드 이용원의 1집 앨범 [Vancouver]. 밴드 명에 다른 수식어를 더하지 않고 본인의 이름을 사용했다. 자신의 뿌리인 멜로딕 펑크로 돌아가 음악으로 정면승부 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담은 것이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탄탄한 사운드에 경쾌한 리듬이 어우러진 이번 앨범의 장르는 멜로딕 펑크. 'Still Behind', 'Dear Gray', 'I Don’T Know Why', 'For The First Time'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되었으며 펑크밴드 드라이브 샤워의 드러머 김상원과 실력파 베이시스트 손덕배와 손을 잡았다.
이번 앨범의 제목이 [Vancouver]인 데에는 이용원 자신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다 년간의 밴드 활동으로 찾아온 슬럼프 극복에 힘을 실어준 장소이기 때문이다. 수백 회 이상의 라이브를 이어오며 가장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한 시간이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 볼 여유가 없어진 탓에 슬럼프로 돌변했다. 우연한 기회에 떠난 여행 중 다다른 벤쿠버에서 극복의 계기를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뒤로 그는 3번 더 벤쿠버를 찾으며 이번 앨범의 초석을 마련했다. 벤쿠버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해 준 곳이자 또 다른 희망이었다는 그의 말처럼,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먼저 완성한 'For The First Time'을 그곳에서 하루 만에 작곡했다. . ‘바람이 부는 대로, 원한다면 가도 좋아. 살아가는 기회를 얻었으니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는 'For The First Time'의 가사처럼 이용원 1집은 벤쿠버에서 시작되었다. 시원한 웃음소리와 강렬한 비트로 앨범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트랙 'Still Behind'를 시작으로, 빠른 드럼 비트에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가 더해진 'Dear Gray'가 이어진다.
세 번째 트랙인 'Dkdj'은 이용원 자신의 두 아들에게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션이 아닌 ‘아빠 이용원’이 들려주는 이야기 'Dkdj'은 앨범 공개 전 Sns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며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심어준 상태. 이 밖에도 군더더기 없는 3인조 밴드 구성의 꽉 찬 펑크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시원한 곡 'Cheese Burger',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와 멜로디의 반복이 귀를 즐겁게 하는 'For The First Time' 등이 수록되었다. 이미 옐로우 몬스터즈 시절에도 앨범의 백미로 정평이 나있던 ‘이용원 표 발라드’의 연장선인 'I'가 앨범의 마지막에 삽입, 완성도와 함께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Still Behind'에는 이제까지 걸어온 음악인생 그리고 뒤를 돌아보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직선적인 멜로디, 후반부의 변박 연주가 인상적이다.
이미 이용원은 Gumx 당시 한국에서는 생소한 멜로딕 펑크를 선보여, 한국 밴드 최초로 미스터 칠드런이 소속된 일본 메이저 음반사 Toy’S Factory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본에서 데뷔앨범만으로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후지 록 페스티벌에 국내 뮤지션 최초로 초청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만큼, 이번 앨범으로 이루어내고 싶은 목표는 남다르다. 이번 앨범은 후지 Tv 유통사인 ‘Pci Music’과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일본 진출의 물꼬를 재정립했고 [Vancouver]를 시작으로 국내 밴드들과 손잡고 일본 진출을 차례로 도모할 예정이다. 3월 말에는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음반 발매 전 2016년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에 출연을 확정했다. 한국은 물론 5월 초 일본에선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미 도쿄, 오사카를 비롯한 일본 5개 도시 투어가 확정되었으니 그 시작이 이용원의 음악만큼이나 경쾌하다.
이용원은 이번 앨범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장 나다운 곳에서 시작하는 솔직한 음악’이라 말한다. 항상 음악을 통해 거침없는 이야기를 해온 그였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담은 음악은 없었다고 이야기하는 만큼 이번 앨범은 가장 하고 싶었던 장르와 함께하는 설레는 도전인 셈. 대한민국 멜로딕 펑크 선구자의 귀환!
초심으로 돌아가 한국에서는 불모지와도 같은 ‘멜로딕 펑크’에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진 이용원 1집 [Vancouver]! 거칠지만 경쾌한 사운드와 거침없는 진심에 담긴 메시지를 그의 음악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