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ele' [작은 아픈 날개 짓]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상실을 경험한다. 상실의 대상은 친구나 가족이 될 수도 있고 돈이나 직업이 될 수도 있고, 건강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상실로 인한 고통은 사람들마다 매우 다를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에겐 돈을 상실하는 것이 그 어떤 상실감보다 클 수 있으며, 또 누구에겐 가까운 친구를 상실하는 것이 부모를 잃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큰 상실의 고통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문제는 어떻게 잊느냐는 것이다. 정신과 의사들은 상실의 상처를 대충 건너뛰거나 섣불리 억누르려 했다간 억지로 잠재웠던 감정이 화근이 되어 훗날 자신을 더 힘들게 할 거라고 말한다.
영국의 정신과 의사 헨리 모즐리는 또 이렇게 말했다. 눈물로 씻기지 않은 슬픔은 몸을 울게 한다고.실제로, 눈물에는 카테콜라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눈물로 배출되지 않고 계속 몸에 축적된다면 여러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상실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여러 가지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요즘. 우리 안 어딘가에 남아있는 상실의 상처를 위해 마음껏 애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비록 눈물처럼 작은 아픈 날개 짓일지라도. (글 'Koazme')
[함께 한 사람들]
작사, 작곡: JaE
노래, 코러스, Guitar: Koaz
편곡: 205, Koaz, Woozi, JaE
Bass: Woozi
Recording: Koaz, Woozi
Directing, Mixing & Mastering: 205
쟈켓디자인: Koaz, Koazme
프로듀서: 구름코끼리 (Cloudelepha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