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릉열차' [구릉열차 1st Ep] '로버트 존슨 Robert Johnson' 이 어느 교차로 Cross Road Blues에서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아 가져왔던 그것은 각 지방의 특유한 풍속과 결합하여 셀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 지구 곳곳에 퍼져있었다. 그것은 형식, 정신 Spirit, 기술 등의 여러 가지 모습으로 음악가들의 영혼에 들어가 듣는
사람들의 정신과 육체를 움직였고 수많은 음악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권력과 자본가들에 의해 그것은 각종 액세서리와 화학조미료들로 치장되어 보이지 않거나 아예 없는 음악들로 인해 점점 수가 적어지며 사라져 가고 있지만 오래간만에 그것을 가지고 있다 의심되는 새로운 음악가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구릉 열차' 란 밴드이고 결정적인 단서는 그들이 가져온 이 앨범에 들어있다. '구릉열차' 의 기관사들은 레게 Raggae, 덥 Dub, 프로그레시브 Progressive, 사이키델릭 Psychedelic, 소울 Soul, 훵크 Funk, 팝 Pop, 헤비메탈 Heavy Metal 등의 다양한 스타일을 함께 태우고 때론 한가하고 때론 분주하게 앨범 속을 질주한다. 이곳저곳을 경유하는 짧지만 길게 느껴졌던 30여 분간의 여정에서 앞서 언급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사용하는 양질의 연료에 있었다. 그 연료들은 '밥 말리 Bob Marley' , '피터 토시 Peter Tosh' , '마빈 게이 Mavin gaye' , '더 미터스 The Meters' , '블루 치어 Blue Cheer' , '블랙 사바스 Black Sabbath' , '핑크 플로이드 Pink Floyd' , '길' , '옥윤' , '호소노 하루오미 細野晴臣' , '토드 룬드그렌 Todd Rundgren' 등의 음악가들이 여러 클래식 레코드에서 사용한 작금에 흔하고 널린 패션 Fashion이 아닌 영감 靈感을 움직이게 하는 패션 Passion들이고 이 연료는 기관사들의 능숙한 운행과 더불어 엔진을 더욱 뜨겁게 달궈 레일 위의 승차감을 환상적으로 만들어 준다. 그냥 타보라 '구릉열차' 는 승차권을 가지고 있거나 없거나 누구든 탈 수 있다. 이것이 '올더스 헉슬리 Aldous Huxley' 가 모크샤 Moksha 에서 말했고 앨범에서 그들이 연주한 무임승차 Free Ride일 것이다. - '황명수' (코코어 기타리스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