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하는 밴드'에서 '안녕하신가영'으로의 새로운 출발!
안부형 뮤지션 백가영의 솔로프로젝트 '안녕하신가영'의 첫 싱글, [우리 너무 오래 아꼈던 그 말]
안녕. 이 습관적이고 형식적으로 사용해 온 말의 정확한 의미를 깨닫게 된 것은 언제쯤이었을까.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배우기도 이전에 우리는 안녕을 알고, 매일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지냈다. 어느 날,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사용해 오던 안녕의 의미를 알게 된 날. 이 깨달음 하나로 마치 갑자기 어른이 된 것처럼 벅찬 감정에 휩싸인다. 그리곤 당신의 안부를 묻는 것에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금 인사하게 된다. 여러분 오늘도 안녕하신가요.
안녕하신가영은 '좋아서 하는 밴드' (이하 좋아밴)에서 베이스로 활동하던 백가영의 솔로 프로젝트다. 2013년 초부터 '안녕하신가영'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솔로활동을 시작한 백가영은 그간 좋아밴을 병행해오다 2014년부터는 자립해 홀로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안부를 물어오는 안녕하신가영은 인생을 딱딱하게 살고 싶지 않은 백가영의 마음이 들어가 만들어진 이름으로, 어쩌면 모두가 비슷한 일상 속에 형식적인 안부를 서로 묻지만 정작 소홀했던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안부를 전하는 노래를 들려준다.
첫번째 싱글 "우리 너무 오래 아꼈던 그 말"은 권태기에 있는 연인들을 보며 막상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말은 너무 아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찰이 들어있는 곡으로, 그동안 좋아밴에서 보여주지 않은 양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사운드로 표현했다. 기타에는 밴드 'Bard'와 루빈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환, 드럼에는 밴드 'Super brass', 김현철 세션 등으로 활동 중인 최종범, 스트링 편곡에는 최근 윤하 앨범 [Subsonic]을 프로듀싱한 싱어송라이터 김용이 참여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