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궂은 계절의 로맨스, [Let It Slide]
팝 밴드 '자보아일랜드'가 2집 [Clap Pop]으로 돌아온다. 이번 2집 앨범 출시 이전에 선공개 할 곡은 앨범 수록 곡 중 겨울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Let It Slide]이다.
[Let It Slide]는 시원한 드럼 fill-in으로 시작하는 러브송이다. 얼음이 얼어 미끄러워진 빙판길을 여인과 걸으며, '미끄런 길을 핑계'로 내게 안겼으면 하는 엉큼하지만 귀여운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다. '두밥 두루밥~' 하는 '마법의 주문'은 한번 들으면 금새 따라 하게 되는 쉽고 기억에 남는 코러스가 포인트인 곡이다. '얼음에 미끄러지는' 겨울 노래지만, 분위기는 너무나 따스한 러브송으로, 달콤한 플룻 솔로가 그 분위기를 배가 시켜 준다. 아직 겨울이 한참 남았다. 안 그래도 추운 마음에, 바람에 눈까지 뿌려 대는 이 짓궂은 계절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로맨스를 가져다 줄까? 누가 아는가, 누군가 우연히 나에게로 미끄러져 안기게 될지, 조그맣게 주문을 외워 보자. '두밥 두루밥' 그리고 오는 2월 22일(토)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자보아일랜드의 2집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