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영' [내가 듣고 싶은 노래]
싱어송라이터 '장지영'이 4년 만에 신규 디지털 앨범으로 돌아왔다. '장지영'은 2010년 정규 1집 앨범 [Still & All]을 발매한 여성 싱어송라이터이다. 이 앨범에서 그녀는 일렉트릭 탱고, 왈츠, 재즈, 팝, 발라드를 아우르는 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여준 바 있다. 2011년부터 2014년 3월까지는 충주 KBS 'Kiss the music' 라디오에서 '장지영의 테마 기행' 코너를 진행했다.
그녀는 이번 앨범 [내가 듣고 싶은 노래]에 '오랜 시간 품은 말들의 노래를 함께 듣는다'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내가 듣고 싶은 노래] 앨범엔, 감성의 잔재들을 고스란히 품어 담담하게 노래한 "내가 듣고 싶은 노래"와 "사랑을 잃다", 두 개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삶의 순간순간, 충분히 생각하지 못한 채 여과 없이 표출되어버리는 (강도 높은) 감정들이 조심스러워, 긴긴 시간 삼키고, 품어왔던 말들을 조심스레 꺼내어 만든 노래들이다.
1. "내가 듣고 싶은 노래"
문득 보고 싶고, 그리워 함께 하고픈 사람처럼 바로 그렇게 가까이에 두고 싶은 노래. 감성적인 6/8박자의 어쿠스틱 사운드 위에 얹어진 목소리와 첼로의 선율이 편안한 듯 따뜻하다. 혼잣말처럼 부르고, 들으며, 위안이 되었던 이 노래가,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천천히, 두고두고, 듣고 싶은 노래이기를 바란다.
*Bass에 데이브레이크 김선일 참여.
2. "사랑을 잃다."
지난 사랑은 늘 아련하다. 되돌릴 수 없는 사랑의 감정들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슬픔과 아픔의 보편성을 넘어 담담한 아련함의 울림으로 남는다. 퍼커션, 베이스, 기타, 일렉 피아노 그리고 첼로의 앙상블이, 지난 사랑을 노래하는 보컬의 아련한 감성을 부드럽게 감싸 안고, 절제된 듯 차분히 정리된 사운드로 감정의 결을 고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