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룬 유난(Saloon Yoonan) [남자 타령]
진하게 한잔한 살룬 유난, 안 된다는 세상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다. 조용했던 살룬 유난이 작정하고 돌아왔다. 그것도 남성들을 응원하는 싱글로 말이다. 요즘 말로'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 쩌는' 노래다. 얼핏 보면 그녀의 음악 노선이 바뀐 것 같지만, 힐링이 주된 테마였던 것을 돌이키면 이번 싱글은 오히려 그 확장판이다. 다른 점은 남자의 입을 빌렸다는 것. 종횡무진 트랙을 누비는 로지키스의 랩과 노래는 취기로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 꿈틀대는 주먹이 되어 이 세상에 한 방 날리고 싶은 남자들의 힐링캠프가 된다. 치이고 밟히고 맞은 이 시대 남자들이여! 한 번쯤 어깨 피고 허풍도 치고 객기도 부려보자. 시대 탓, 경제 탓, 수많은 탓 대신 세상을 향해 외쳐보자. 왜? 내가 낸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