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빵집' 의 2015년 가을 신보 [그래 가을이다]
다시 걸어가보자 다시 살아가보자. '동네빵집' 의 정규 1집은 국내 인디음악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두개의 싱글 앨범을 내고 단숨에 제작한 1집 앨범의 완성도와 그들이 보여준 잠재력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이번 가을 감성 발라드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일상에 널린 수많은 일들 가운데, 매듭짓지 못한 채 슬픔과 아련함으로 남아있는 일들이 많다. 떠나간 사랑, 맺지 못한 인연, 억울하고 이해못할 일들은 더욱 그렇다. '동네빵집' 은 그럼에도 그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걸어가보자고 다시 살아가자고 위로의 노래를 이 가을 우리에게 건넨다.
정규 1집에서 보여준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을 이 곡에서도 한껏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층 성숙한 세련미가 묻어난다. 몇번 듣는 새 "그래 가을이다" 를 흥얼거리는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폴 바겟 ('한성욱')' 과 '소보로 킴 ('김재훈')' 의 목소리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어떤 이들에게는 90년대 웰메이드 음반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고, 어떤 이들에게는 차분함과 안정감 속에 신선함을 경험할 것이다. 듣기 좋고 행복한 노래 "그래 가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