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박준하'의 겨울 단상, 헤어진 후의 감정을 쓸쓸하게 노래하는 [닮은 사람]
2014년 5월 염세적인 연애관이 담긴 EP [내 이름은 연애]를 발표하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시작한 박준하. 겨울의 초입에 발표하는 디지털 싱글 [닮은 사람]은 싸늘한 겨울의 쓸쓸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어디를 가도 마주하게 되는 헤어진 연인의 흔적, 그 잔상이 주는 곤란함은 담담해지려 노력할수록 오히려 잔인하게 남는다. 처음에는 원망스러웠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되지만, 그렇다고 아픔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왜 난 지나간 시간들을 떠나지 못하고, 왜 넌 모든 걸 버리는 게 그토록 쉬웠나,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좀 느낄 수 있어 왜 그렇게 네가 멀어진 건지, 오랜 연애에 비해 쉽게 끝나버린 이별, 그 후유증은 노래가 되어 남았다. 이번 디지털 싱글 "닮은 사람"에서 '박준하'는 작곡과 편곡(박준하, Realmeee)을 맡았으며, 작사는 EP [내 이름은 연애]에서와 같이 '강그늘'이 맡았다.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박준하'이지만, 이번엔 기존과 다른 음악적 시도를 위해 피아노(진정미), 첼로(최희선) 그리고 목소리만으로 풀어냈다. 디지털 싱글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서는 여자 모델의 짧은 순간이 음악과 함께 천천히 흐르면서 지난 인연이 남긴 잔인한 흔적을 보여주고자 했다.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모델 '최예현'은 올 해 13살의 신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