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켓 투 더 문
- 할 수만 있다면
- 추억
걸어도 제자리인 것 같은 삶에게 보내는 투박한 위로의 음악들
기타, 우쿨렐레 그리고 국악기인 피리로 구성된 3명의 바닥프로젝트가 2집을 발매한다. 세 사람은 지금 0~1집을 거쳐 어깨에 힘을 빼고 편안해졌다.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편의점 앞에서 만나 허풍 섞인 일상을 나누고 헤어져도 아무렇지 않은 동네 형처럼 소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바닥프로젝트는 경험우선주의자다. 자신이나 주변 사람이 경험한 것 아니면 좀처럼 노랫말로 엮지 않았다. 기대처럼은 되지 않는 삶의 사건들이기 때문에 맑거나 흐려도 괜찮다고 투박하게 위로한다.
어쿠스틱 밴드인 바닥프로젝트의 이번 앨범에는 12곡이 수록된다. 각자 소원을 말하다가 노래가 된 “할 수만 있다면”에서는 작은 방에 모여 담요를 나눠 덮고 하찮은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던 따뜻한 기억이 묻어 있다. 꿈 이야기를 경쾌한 사운드에 담아 만든 “티켓 투 더 문(Ticket to the moon)”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 일상의 자신을 보듬는다. 많은 이유로 울고 싶을 때 차라리 울어버리라고 말하는 “울지 말아요”, 도저히 남들의 시선과 기대를 벗지 못하는 나에게는 “헤이 미스터(Hey, Mr.)”를 통해 조미료 없는 음식처럼 담백한 맛으로 인사를 건네고 있다.
바닥프로젝트(B.D.P)
구성원 전체 나이 총합 겨우 110살 음악 꿈나무이다. 광주에서 아날로그 밴드를 선언하며 마이크 없이 노래하고 공연 포스터는 손으로 그린다. 이 맛에 빠져 여름마다 버스킹을 핑계로 전국을 유람하며 공연하고 매달 골방음악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2015년 발매 예정
2014년 발매
2011년 로 0집 발매. 시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채집해서 만든 노래.
바닥프로젝트의 시작
2010년 밴드를 만들었고, 길에서 노래 시작. 100번을 목표로 골방음악회도 시작.
* 기타/노래/벤조 등 : 임웅
* 우쿨렐레/카주/멜로디언 등 : 김영훈
* 피리/카혼/쉐이커 등 : 김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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