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감성의 시작, d.ear만의 사랑기술법 [Love Graphy ]
'Graphy'의 사전적인 의미는 '기술법', '표현법'이다. d.ear의 첫 정규 앨범 [Love Graphy]는 Love와 Graphy의 합성어인 타이틀에서도 느낄 수 있듯, 사랑을 통해 느낀 감정들을 그 만의 표현법으로 고스란히 녹여낸 하나의 기록이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Ra.D의 레이블인 Realcollabo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아티스트 d.ear는 첫 앨범인 [Love Graphy]의 모든 곡을 작사/ 작곡/ 편곡 하는 등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갖춤은 물론,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분야인 믹스에 이르기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도맡아하는 실력파 아티스트이다. 첫 앨범을 만들기 위해 그는 지금까지 만들어 온 음악 중,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들을 추려내는 과정을 거치며 리스너들에게 가장 d.ear다운 첫 인사를 건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타이틀 곡인 "시간이 흐른다는 건"은 기타와 피아노가 이끄는 서정적인 분위기 아래, 오래된 연인이라면 한 번 쯤 느껴보았을 법한 감정의 변화와 갈등의 한가운데 서 있는 남자의 이야기로, 담담한 듯한d.ear의 목소리가 더 아련하게 다가오는 곡이다. 또, 고백하는 순간을 로맨틱하게 그려 낸 "Love U", 연인의 얼굴을 스케치하는 모습을 음악으로 빚어낸 "너를 그리다", Realcollabo의 재간둥이 BrotherSu가 피쳐링으로 함께한 "We Need To Talk", 경쾌한 레게풍 리듬의 "You Make Me Feel Good"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공개 되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12월 24일"도 수록되어 기대감을 더한다.
멀어지는 연인을 붙잡으려 노래하는 "그래도", 숨겨온 마음을 전하는 "No Matter What I Do", 감미로운 자장가 "Good Night"에 이르기까지, 그의 다양한 색깔들이 수록되어 있는 [Love Graphy ]는 d.ear라는 아티스트에 대한 설명 그 자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d.ear는 점 이분 음표를 닮은 'd.'와 귀를 뜻하는 'ear'의 합성어라고 한다. [Love Graphy ]는 d.ear가 리스너들의 귀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자 하는 첫 걸음이다. 그가 그린 음표에 귀를 활짝 열어두시길. "Intro"는 'When I Fall In Love' 란 가사로 시작되는 [Love Graphy]의 첫 트랙으로, 산뜻한 기타 리프와 경쾌한 건반 솔로, 섬세한 코러스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떠오르게 한다.
"Love U"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순간을 그려낸 곡이다. 화려하거나, 꾸며졌다기보다 마음에 훨씬 와 닿을 수 있는 피아노와 String, 목소리로만 이루어져 더 감동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달콤한 세레나데. "너를 그리다"는 연인과 마주 앉아 서로의 얼굴을 그리는 모습을 포근하게 담아내었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어쿠스틱한 편곡과 소재가 담백한 조화를 이뤄 한층 더 따뜻한 느낌을 준다. "그래도"는 떠나려는 여자를 붙잡으려는 남자의 마음을 노래한 곡으로, 호소력 짙은 코러스와 간절한 노랫말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No Matter What I Do"는 남들의 시선 신경 쓰지 않고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하겠다는, 다소 터프하고 듬직한 가사와 후반부 진한 선율의 일렉 기타 솔로가 인상적인 곡이다. "We Need To Talk (Feat. BrotherSu)"는 다투고 나서 연락을 하지 않으려는 애인에게 보내는 2013년판 '대화가 필요해'. d.ear와 함께 Realcollabo 소속인 싱어송라이터 BrotherSu가 피쳐링에 참여하여 다이나믹함과 다채로움을 더했다. "You Make Me Feel Good"은 앨범에서 가장 경쾌한 느낌의 곡으로 아기자기한 퍼커션 리듬이 사랑스러운 느낌을 한껏 돋우는 가운데, 장난기 가득한 말투로 마음을 표현하는 가사가 눈길을 끈다.
"시간이 흐른다는 건". [Love Graphy]의 타이틀 곡. 기타와 피아노의 서정적인 선율 위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오래된 연인의 식어가는 감정,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고 있을 수 밖에 없는 남자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담담한 듯한 가사와 보컬이 아련함을 더한다. "12월24일"은 사랑하는 이에게 조심스럽게 마음을 표현했던 한 남자가 고백하던 날을 회상하며 설레던 그 때 그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과 나일론 기타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를 따뜻하게 담아내었다. "Good Night"은 나른하고 편안한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진 포근한 자장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들으면, 가사와 같이 '지친 하루에 쌓인 피로를 녹여줄 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