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이별의 기로에 서 있는 당신들을 위한 노래' [헤어지잔 말]
어쿠스틱 음악의 신성, 멜로우스푼이 "잘지내니"와 "Shall We Dance"에 이어 차갑고 쓸쓸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가을, 시린 감성을 가득 채워 돌아왔다. 멜로우스푼의 세 번째 디지털 싱글 "헤어지잔 말"은 헤어짐과 사랑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연인에 대한 서운함과 이에 대한 회의를 표현한 곡이다. "헤어지잔 말"은 김승재의 기타 리프와 보컬 유지인의 혼잣말 같은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공감 가능한 사랑의 아픔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모든 악기를 배제한 채 기타 하나로만 곡을 구성했으며, 이마저도 표현을 '최소'로 자제해 보컬의 집중력을 높였다. 곡 작업 당시, 김승재가 기타마저도 제외하고 보컬로만 이루어진 "헤어지잔 말"을 사전에 계획했던 것도 이 곡이 가진 진심의 전달력을 믿었기 때문일 것이다. 되뇌면 되뇔수록 가슴 아픈 "헤어지잔 말"이 지금 사랑과 이별의 갈림길에 서 있는 당신의 생채기를 건드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