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외로운 가을밤을 달래줄 단 하나의 노래, [디스코]
2015년 10월, 제 23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의 3인조 혼성밴드 '천서혜밴드' 의 두 번째 싱글이 발매된다. 기존에 보여줬던 서정적인 모던락에서 벗어나 펑키하고 신나는 리듬으로 중무장한 이번 싱글은 그들만의 독특한 정서를 듬뿍 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로 실연의 아픔을 흔하지 않은 디스코 사운드에 녹여내며 '천서혜밴드' 식 우울한 발랄함을 한껏 뽐냈다. 복고풍의 신디사이저와 박진감 넘치는 드럼, 화려한 베이스라인과 이를 따라 흐르는 보컬의 시원한 목소리는 듣는 이의 귀를 순식간에 사로잡는다. 담백하게 시작해 모든 에너지가 절정에 치달으며 끝나는 이 노래는 마치 짧은 영화 한편을 음악으로 감상한 듯한 느낌마저 준다. "디스코" 한 곡만으로도 천서혜밴드가 가진 잠재력과 중독성 강한 매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오늘 도 난 너를 잊기 위해 너를 풀기 위해 이 몸을 흔들어 라는 가사처럼 오늘은 '천서혜밴드' 의 "디스코" 에 몸을 맞긴 채 모든 것을 잊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