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의 중심, 프리스타일 타운의 대표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스티의 새 싱글 너와의 아침을 시작하는 밤, 그 속의 은밀한 이야기, [Look At Me Now]
많은 뮤지션들이 매 앨범마다 변화를 꾀하지만, 그 변화에는 늘 위험이 뒤따른다. 2011년 정규 3집으로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티 역시 같은 이유로 수많은 생각에 사로잡혔다. 이듬해 발표한 새 앨범을 4집이 아닌 3.5집으로 칭한 것만 보더라도 그의 고민이 1년 넘게 지속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실제로 4집 작업 중 모든 것을 초기화하는 등 앨범 작업이 순탄치도 않았다. 그는 전환의 시기를 갖기 위해 잠시 앨범 작업을 멈췄고, 라이브 공연 위주의 활동으로 팬들과 새로운 관객을 직접 만나보고 소통을 하며 이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변화가 아닌 진화가 바로 그것이다. 스티의 음악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되는 매력이 사라진다면 다시 말해 좋아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기존의 매력을 유지하고 새롭게 발전시키겠다'는 간단하지만 중요한 깨달음을 통해 그는 다시금 새 앨범 작업을 새로 시작했다.
10월 29일 발표하는 새 싱글 [Look At Me Now]는 내년 초 발매될 그의 정규 4집에 수록될 예정으로 앞서 언급한 그의 진화를 처음으로 증명하게 될 트랙이다. 더 감미로우면서도 저돌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스티의 보컬과 멜로디, 흑인음악 프로듀싱팀인 하이플라이즈의 사운드, 그리고 프리스타일 타운의 CEO겸 래퍼 울티마의 그루브한 랩, 마지막으로 어둡고 차가운 도회적 감성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된 디자이너 그램의 커버가 마치 정사각형처럼 서로를 균등하게 지지해주어 조화로움을 자랑한다. 곡을 발표할수록 그는 오히려 새로워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