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천 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 명곡 "Torn"의 주인공 '나탈리 임브룰리아 Natalie Imbruglia' 2009년 [Come To Life] 이후 6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그녀가 사랑하고 즐겨 듣는 남성 아티스트들의 명곡을 직접 선곡, 원곡의 감성과 본인의 색깔을 절충하여 다시 부르기 한 2015년 5번째 정규 앨범 [Male]
다프트 펑크 ‘Instant Crush’, 데미안 라이스 ‘Cannonball’, 닐 영 ‘Only Love Can Break Your Heart’, 데스 캡 포 큐티 ‘I Will Follow You Into The Dark’ 등이 수록된 스페셜 리메이크 앨범
나탈리 임브룰리아는 최근 리메이크 앨범을 완성했다. 사실 원곡의 재구성은 그녀 이력의 시작이다.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 만나는 그녀의 대표곡 ‘Torn’ (1997) 또한 원곡을 따로 두고 있다. 하지만 그건 이미 앨범 제작진에 의해 결정됐고 그녀가 따라야만 하는 결과에 가까웠을지 모른다. ‘Torn’ 이후 앨범은 딱 다섯 장이 나왔다. 긴 공백을 두고 간헐적으로 앨범을 냈고, 무언가에 쫓기는 기색이 없는 담백한 음악을 채워놓았다.
수수하게 활동을 지속해온 그녀의 새 앨범 [Male]은 일단 제작동기를 들어보면, 즐겨 불렀던 누군가의 노래를 모아봤는데 그게 다 남자들의 노래였고, 그걸 여성의 관점에서 해석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 작업이라 한다. 사운드 프로덕션에 의존하지 않으며 순수하게 목소리만으로 노래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의도했다는데, 닐 영의 원곡 ‘Only Love Can Break Your Heart’이 가장 대표적이다. 오로지 베이스와 그녀의 목소리만으로 충분했던 만족의 결과물이다. 그렇게 완성한 앨범은 데미안 라이스, 데스 캡 포 큐티, 아이언 앤 와인 같은 동시대 밴드들의 대표 곡부터 톰 페티, 캣 스티븐스, 모던 잉글리시, 피트 타운잰드 등 그녀가 오랜 시간 존경해왔을 뮤지션들의 원곡을 바탕으로 한다. 원곡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한 작업이고, 편곡을 크게 키우지 않으며 노래 자체에 집중한 작업이다. 후반으로 가면서 연주의 지분은 더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그럴수록 앨범의 색깔은 더 분명해진다. 좋아하는 노래를 새롭게 해석하는 방법을 넘어,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노래를 제대로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