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되면 어쩌나" '립서비스' [Remain]
차별화된 음악 스타일과 독특함을 무기로 한 '립서비스'가 신나는 봄 노래를 들고 돌아왔다. "봄 되면 어쩌나"는 세련된 브라스세션과 그루브한 리듬이 특징인 곡으로 솔로들이 봄이 되었을 때 느끼는 솔직한 마음을 가사로 풀어갔다. `셀카봉의 달인들 여기저기 벚꽃사진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보여 연인들` 가사 중에서 느낄 수 있듯이 봄이 되면 온통 벚꽃사진에 도배되는 SNS, 너도나도 연애를 시작하는 설레는 감정이 많을 때지만 지난 사랑을 잊지 못해 혼자 겨울 안에 살고 있다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마이너 곡이기 때문에 쓸쓸한 느낌을 그대로 가져갔지만 후렴구에는 `모달인터체인지` (다른 조나 스케일에서 코드를 빌려와 쓰는 방법) 를 사용해 메이져 멜로디가 나옴으로써 묘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쉬운 듯 그루브 한 멜로디로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이게 되는 노래이다. 호소력 있으면서 매력 있는 '비파'의 랩에 허스키한 '애나' 목소리가 더해져 곡의 색깔을 확실히 나타내고 있으며 '립서비스'의 프로듀서 겸 크루인 '제이린'의 피쳐링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트렌디하고 세련되면서도 쉬운 멜로디의 "봄 되면 어쩌나". 이 곡을 계기로 더욱 성숙하고 음악적인 성향의 '립서비스'만의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