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MayBee !!
'메이비(MayBee)'의 이번 싱글 [내일도 맑음] 을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run(달린다)"이다. '메이비(MayBee)'가 말하는 이별과 그리움은 여타의 슬픈 노래와는 뭔가 다르다. 이불 속에서 펑펑 운 뒤 불어 버린 눈과 마음 같은 애절한 슬픔이 아니라 숨이 턱까지 차오를 정도로 달리고 달려서 그리움에게 정면으로 다가서는 느낌. 내일도 맑음은 그런 느낌이다. 뭔가를 향해 달려가는 느낌. 음악을 들으면 처음부터 일정한 연주를 같은 음높이와 리듬으로 반복적으로 연주하는 현악기 테마를 들을수 있다. 이 주법을 Ostinato(오스티나토) 주법이라고 얘기 하는데, 곡자는 달리는 심장처럼, 멈추지 않고 반복해서 뛰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이런 편곡기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정말 이 곡을 듣고 있자면 그렇다.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같이 심장박동 같이 반복되는 연주를 듣다보면 그가 있던 과거로 혹은 완전히 잊어서 슬프지 않은 미래로 갈 것만 같다. 일상의 일들로 비 일상의 것을 만들어내는 음악의 마술사 Blue Bridge 와 Abell 에서 온 '메이비(MayBee)'가 만들어낸 내일도 맑음. 그들이 가사의 마지막 말처럼 멈춘 듯 바람 한 점 없는 날에 뭔가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만 같다. "내일도 맑음"은 현악기 와 피아노의 ostinato(오스티나토) 기법이 돋보이는 acoustic pop 장르의 곡이며, 블루브릿지(BlueBridge)의 김건우 대표와 송기홍 작곡가 가 공동으로 작곡한 노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