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우리 둘만이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날, 전할 수 없는 나의 쓸쓸한 독백, '스웨덴세탁소' 싱글앨범 [기념일]
그토록 기다렸던 우리 둘만의 기념일인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하지만 그가 없는 오늘은 갈 곳도 없고 함께 공유했던 시간을 알아주는 사람도 없다.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른 채 좋은 날씨와 행복한 사람들 속에 홀로 맞이한 오늘은 네가 없음으로 인해 더 이상 특별한 날이 아니게 되었다. 너 일리 없는 모든 사람들이 너이길 바라며 하염없이 걸어보지만 기다리는 너는 보이지 않고 자꾸 눈물만 흘러내린다.
담담한 목소리와 잔잔한 음악으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여성듀오 '스웨덴세탁소' 가 새로운 싱글앨범 [기념일] 로 돌아왔다. "기념일" 은 둘만의 기념일에 상대방의 부재에서 느껴지는 그리움을 담은 곡으로 홀로 거리를 걸어 다니며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 주법으로 시작하는 이 곡은 중후반부로 갈수록 힘 있는 기타 스트로크와 코러스가 더해져 브릿지 부분에서 억눌렀던 감정을 내비친다. 무기력하고 쓸쓸하면서도 서글픈 감정의 세심한 표현을 위해 기타피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연주했으며 기타 레코딩에 있어서도 자연스러움에 집중했다.
그와 함께 했었다면 그 어떤 누구보다 행복했을 오늘, 환하게 웃으며 오늘을 기대하던 너를 떠올리며 부르는 노래 '스웨덴세탁소' 의 "기념일" 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