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의 첫 번째 E.P [위로]
나무늘보는 2009년 다섯 명의 친한 친구들이 모여서 서로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면서 시작된 밴드입니다. 요즘의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 속도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은 지치고 힘든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의 한 가운데서 바쁘게 걸어야 하는 내 옆의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소중한 당신에게 우리의 음악이 작지만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한 곡 한 곡 마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쿠스틱 인디밴드의 또 다른 스타일 제안.
바쁜 일상, 끝없는 경쟁, 남들보다 더 좋은 스펙을 요구하는 세상, 다른 이를 이기고 올라가야하는 세상, '빨리 빨리 빨리'를 외치는 세상...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린 느림의 철학이 필요하다. 나무늘보는 그런 세상에 부드럽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여유를 선물해준다. 도심에서 벗어나 고속도로를 달리듯, 숲속에서 가슴 가득 나무 내음을 맡듯, 나무늘보의 첫 번째 EP '위로'는 그 제목처럼 우리에게 힐링과 위로를 준다...
마치 내 마음, 내 아픔을 읽어주는 듯 가슴 깊은 곳을 터치하는 가사와 부드러운 멜로디, 탄탄한 연주력과 매력적인 Voices는 이들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탄탄한 그들의 음악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멤버들은 이미 다수의 홍대공연들로 실력을 쌓아왔고 인정 받아왔으며, 베이시스트 김상민은 말로, 심수봉 등의 라이브 세션, 다이나믹 듀오의 레코딩 세션을 맡았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기타리스트 이병우는 MBC '음악여행 라라라'와 MBC, SBS, M.net 등의 라디오 세션을 맡았으며 박새별, 이소은 등의 라이브 세션도 맡았던 실력파이다.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함께 팝발라드, 마이너풍의 보사, 재즈발라드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을 이번 앨범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타이틀 곡인 "저 너머에"는 따뜻한 가사와 멜로디와 피아노 선율의 환상적인 어울림이 우리의 마음을 한 없이 위로한다. 각 멤버들의 완벽한 조화와 "늘 걷는 그 길에서", "꿈"의 기타 선율과 '다시', "처음부터 없던 사람들처럼"의 가사도 이 앨범의 감상포인트이다. 이제 '나무늘보'의 음악이 그대들의 삶에 한없는 '위로'와 힐링을 선물해주길 기대해본다. -IVOICE 양진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