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Heel Project #1. Parting]
작곡가 겸 프로듀서 하이힐의 이별 소품집 - [High Heel Project #1. Parting] 발매!
[High Heel Project #1. Parting]은 타이틀 곡 "바래지다"의 M/V 버전을 포함해 총 8트랙에 6명의 보컬이 참여한 하이힐의 첫 번째 프로젝트 앨범이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하이힐은 그들의 첫 번째 이야기로 '이별'을 택했다. 첫 곡 "그곳엔"으로 시작해 끝 곡 "I Cry Again"까지, 여섯 보컬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 낸 각각의 곡들은, 결국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져 남녀의 이별과 아련한 추억을 노래하고 있다. 몇몇 곡의 인트로에서 들을 수 있는 구두 굽 소리는 하이힐의 트레이드 마크로, 그들만의 색다른 개성을 각인시킨다.
타이틀 곡인 "바래지다"의 뮤직비디오는 영화 제작팀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역도산', '미녀는 괴로워' 등의 연출부 경력을 거쳐 단편 '바다를 건너온 엄마'로 일본의 쇼트쇼츠국제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과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정연경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남영동 1985', '더 파이브'의 서민수 촬영 감독과 '연애의 온도'의 정진희 편집 기사가 직접 촬영과 편집을 맡아,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반전과 감동이 있는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 냈다. 특히 바이브 "이 나이 먹도록", "꼭 한번 만나고 싶다"에서 얼굴을 알린 배우 김선영의 우수에 젖은 눈빛과 절절한 눈물 연기는 권태원의 부드럽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어울려 진한 여운을 남겨 준다.
1. "그곳엔 (Vocal 제이오) with 소란 by Guitar 이태욱"
tvN 드라마 '몬스타' 삽입곡에 참여하기도 한 제이오는 이 곡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며 작업에 임해 하이힐을 감동시켰다. 그 결과 제이오 특유의 그 섬세하고 따뜻한 보이스는 이 곡과 완벽히 하나 되어 노래하고 있다.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지난 연인의 마음 한 켠. 한없이 포근하고 따뜻하지만, 동시에 가슴 저린 그리움과 아쉬운 미련이 함께하는 '그곳'. 사랑했던 이의 마음 속 "그곳"에서 길을 잃은 채 끝없이 헤맨다. 어리석었던 자신에 대한 뒤늦은 후회. 그리고 돌아갈 수 없는 그녀와의 참 행복했던 시간들. 제이오는 이 마음들을 그의 감성적인 목소리에 실어 흐느끼듯 토해 낸다. 소란밴드의 기타리스트인 이태욱의 감성 기타 라인이 곡에 깊이를 더한다.
2. "기억상실 (Vocal 이진)"
실연의 아픔을 애써 잊으려 하는, 그 쓰라리면서도 먹먹한 심정. 잊으려 하지만 잊혀 지지 않아 한없이 흐르는 눈물. 그리고 역설적인 제목의 "기억상실"을 부르는 이진의 강하면서도 절제된 중 저음. '슈퍼스타K 시즌1' top10의 이진은 이 곡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보컬로 다시 대중 앞에 선다.
3. "바래지다 (Vocal 권태원)"
'보이스코리아2'에서 부드럽고 세련된 보이스로 강한 인상을 심어 준 권태원은, [하이힐 프로젝트 #1]에서 테크니컬함이 배제된 절제된 감성을 곡에 담아 내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소통하였다. 그렇게 오롯이 감성에 집중하여 완성해 낸 곡이 [하이힐 프로젝트 #1]의 타이틀곡 "바래지다"이다.
되돌릴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가슴 시린 이별의 슬픔이, 이젠 바래 져야만 한다고 애써 가슴 깊이 되뇌고 또 되뇌는 애절한 마음이 실린 노래, "바래지다". 여기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삽입된 "바래지다 Movie ver."이 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수록되어 있어,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4. "마음이 널... (Vocal 전소현)"
'K팝스타 4'에서 애절한 보이스로 이름을 알린 전소현이 "마음이 널…"을 통해 또 다른 발라드 음색을 들려준다. 누구나 습관은 고치기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숙제이다. 머리는 분명 다 잊었다 하지만, 문득 떠오르는 기억과 지나간 연인으로 인해 생겨난 습관은 나도 모르게 지난 추억을 돌아보게 한다. 그렇게, '마음이 널...기억한다'고 전소현은 애틋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다.
5. "잊지못해 (Vocal 배유빈)"
이문세의 "슬픔도 지나고 나면", 김태우의 "사랑에 빠지다" 등 여러 가수의 가이드 보컬로 알려 진 배유빈은 이미 프로들 사이에서 평판이 나 있는 보컬리스트이다. 다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이별. 잊은 건지, 잊은 척 하는 건지, 그렇게 그럭저럭 살아 지는, 또 살아가는. 하지만 결국은 애절하게 '잊지 못한다' 울부짖는. 이 심정을 본인의 스타일로 해석하고 소화해 내 하이힐의 극찬을 받은 배유빈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녹아 있는 곡이다.
6. "불러본다 (Vocal 하시안)"
걸스데이의 코러스로 알려 진 하시안은 다수의 코러스 및 현역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가수이다. 이번에 하이힐 프로젝트와 함께 한 "불러본다"에서 하시안은 그 실력과 더불어 특유의 슬픈 감성을 깊이 있게 담아 내고 있다. 지나간 추억들을, 지나간 그 사람을, 지나간 그 마음을 "불러본다". '시간은 기억을 무디게 하는데, 초라해 진 추억에 쓸쓸한 하루'라는 나직한 탄식이 애절하다.
7. "I Cry Again (Vocal 권태원)"
이별을 테마로 한 곡들의 그 마지막에서 [하이힐 프로젝트]는, 이별한 직후 눈물이 마르지 않던 그때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타이틀 곡 "바래지다"에서와는 사뭇 다른, 권태원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 "I Cry Again". 절제된 기교와 세련된 편곡 속에 권태원의 개성적이고 리드미컬한 보이스가 더욱 빛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