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이자 피아니스트, 작곡가인 'Maria Kim (김마리아)' 의 첫 번째 정규 솔로 앨범 [Those Sentimental Things]
15살의 어린 나이에 재즈씬에 데뷔하여 미국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와 뉴잉글랜드 음악원 (NEC)에서 재즈 음악을 공부한 '김마리아' 의 음악은 여러 면에서 기존의 재즈 뮤지션들과의 차별성을 보인다. 2013년 재즈피플 잡지의 라이징 스타에 피아노, 보컬 두 가지 부문에도 동시 선정되었던 탄탄한 피아노 연주와 노래 실력은 화성적, 선율적, 리듬적 요소를 보다 자유롭게 표현하는 매개체가 된다. 총 9곡의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작사, 작곡, 편곡한 앨범 [Those Sentimental Things] 는 서정적이고 간결한 멜로디에 보컬 앨범에서 흔히 찾아보기 힘든 과감한 화성적 모험을 시도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넘치거나 부족한 부분 없이 깔끔하고 절제된 프레이즈를 보여주는 모던한 정통 컨템포러리 재즈를 지향하는 작품이다.
이 중 앨범 동명 타이틀곡인 "Those Sentimental Things" 나 "Conjugation", "Free Will" 등의 곡은 재즈 피아니스트 이자 이론가인 'George Russell' 이 만든 "Lydian Chromatic Concept" 의 적극적 활용으로 자유로운 조성의 탐색과 더불어 Third Stream 재즈의 향취를 느낄 수 있으며 발라드 곡인 "67 Marion St. (For Ran)" 은 '김마리아' 의 은사이기도 한 세계적 프리재즈 피아니스트인 'Ran Blake' 를 위한 헌정곡으로 사색적인 곡 분위기에 여백의 미를 강조한 포스트 모던 곡이다. 전체 곡 중 "The Road Not Taken", "Helpful Stranger" 두 곡은 연주곡 만으로 이루어져 '김마리아' 의 피아노 연주를 보다 강조해 준다. 여기에 10년간 함께 호흡을 맞추어왔던 베이스 '김대호', 드럼 '김민찬' 으로 이루어진 리듬 세션과의 탄탄한 인터플레이와 피쳐링에 참여한 기타 '옥진우', 색소폰 '김지석' 의 다채로운 솔로 연주도 빼놓을 수 없는 앨범의 묘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