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들 속으로 끌어당기는 노래 "허그미"로 돌아온 묘한 매력의 싱어송라이터 이미지!
무심한 듯 따뜻하게, 슬픈 듯 밝게, 서로를 껴안을 주문을 노래하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이미지는 1월 24일 두번째 EP [매혹들 Things that attract us] 발표를 앞두고 수록곡 "허그미"의 한국어 및 인터내셔널 버전을 선공개 한다. '어쩌면 우리의 삶을 이루는 모든 것들은 각자만의 '매혹'들로 구성되지 않을까요, 이에 대한 생각을 해보며 만든 노래들입니다' 라는 그녀의 말은 새 앨범이 매혹의 순간들에 주목하며 '이미지적'인 세계를 소리로써 펼쳐놓을 것임을 예상케 한다.
타이틀 곡 "허그미"는 '나를 안아줘요'라며 주문처럼 반복되는 가사를 생명력을 가진 몽환적인 사운드 속에 품고 있다. 제목과 가사를 보고 뻔한 사랑노래의 가벼운 진행을 예상했다면, 외로움이 사라질 매혹의 순간들을 넓은 사운드 스펙트럼 속에서 안정적으로 펼쳐내고 있음에 놀랄 것이다. 이 사운드 스펙트럼은 생동감 있으면서 동시에 차분하게 안정되어 있는 대지와 자연을 연상케 한다. 팀파니를 연상시키는 드럼과 어딘가 먼 곳에서부터 들려오는 듯한 기타 연주, 코러스의 조화가 펼쳐내는 넓은 공간감은 주술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래서인지 공들인 조합의 사운드와 여러 층의 보컬 레이어가 그려내는 '껴안음'은 결코 만만치 않다.
처음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작곡된 이 노래는, 이후 곡이 가진 주제와 정서에 가장 부합하는 지점에 도달하기 위한 편곡 작업을 여러 번 거쳤다. 온기와 냉기, 슬픔과 아름다움, 타나토스와 에로스처럼 서로 다른 요소들이 묘하게 공존하는 새 앨범 [매혹들]에서는 비교적 대중적인 트랙이자, 가장 넓게 포용하는듯한 사운드와 주제의식을 그려내는 역할을 맡고 있어 수록곡 중 유일하게 인터내셔널 버전도 제작됐다. 'Let me be in your arms, You’ll be feeling my warmth within me'라는 가사가 콜 앤 리스폰스 형식으로 반복돼 한국어버전과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변함없이 다양한 재료를 혼합/병용하는 작업들에 골몰해있는 그녀는 미디어, 소셜 아트 연구 등 음악 외적인 활동들도 두루 거쳐오며 그간 발견한 일상적 혹은 비일상적 매혹들을 세공하듯 그려냈다. '주제의식, 사운드, 비쥬얼 측면에서 한 앨범으로서의 일관성을 갖되, 개별 곡들의 디테일과 개성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는 그녀의 말을 통해, 부클릿에 수록될 곡별 컨셉 사진 작업,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될 뮤직비디오 및 패션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