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starr (프리스타) [Rap Slow Jam (랩슬로우잼)]
슬로우잼의 감성이 더해진 힙합의 멋 Freestarr (프리스타)의 새로운 싱글 [Rap Slow Jam (랩슬로우잼) (feat. MARCO, DJ HongGoon)]. 지난 1월 싱글 [Hiphop Gossip Girl]을 통해 10년만의 힙합씬으로 복귀한 래퍼 Freestarr (프리스타)의 두번째 싱글 [Rap Slow Jam (랩슬로우잼)]이 무더운 폭염아래 공개한다. 보통 Slow Jam (슬로우잼)이라 하면 8,90년대 초반까지 알앤비란 장르 안에서 사랑받던 하나의 하부 장르로 다소 성적이고 로맨틱한 가사와 멜로디로 한시대를 풍미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Keith Sweat, Freddie Jackson, R. Kelly, Jodeci, Dru Hill 등등의 아티스트들이 표방하던 장르다.) 하여 힙합이란 테두리 안에서 새롭게 탈바꿈하려는 시도를 이번 앨범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단, 슬로우잼에 힙합의 감성이 더해지는 것이 아닌 힙합이란 뿌리를 지키면서 슬로우잼의 감성을 더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힙합으로 재해석하는데 있어 기존의 래퍼로의 태도와 느낌을 고수하기 위해 랩에 있어 하드한 감각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은 상남자 같은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마치 힙합소울의 여왕 Mary J. Blige와 함께 작업한 래퍼들인 Method Man, Nas 등등이 사랑을 가사에 담고 있지만 자신의 품위를 잃지 않은 랩을 선사하듯 말이다.) 하지만 가사는 휴양지에서의 풍경, 여자,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머릿 속에 떠오르듯 명확하고 선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2003년 EP부터 지난 [Hiphop Gossip Girl], 그리고 이번 싱글의 프로듀서이자 오랜 친구인 Marco (마르코)가 만들어내는 G-Funk 스럽고 담백하며 블루지한 비트 위에 슬로우잼의 감성을 본 아티스트와 함께 녹여냈다. 그는 특히 이번 앨범에서 시크릿, B.A.P, 에일리, 스피카 등등을 프로듀싱하는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의 프로듀서가 아닌 정말 오랜만에 래퍼로 돌아와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그의 언더그라운드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는 힙합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앨범의 또다른 참여진인 DJ HongGoon은 Vestax Korea Notrick Final 등등 다수의 세계 DJ 스크래치 배틀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장본인으로 본 곡에서 유려한 스크래칭 실력을 통해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배가시키고 있다. 올 여름 [Rap Slow Jam]을 통해 틀에 박힌 계절 송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힙합 넘버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