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박스' (SOUNDBOX) [Let's Go!]
이들처럼 거리 공연을 많이 한 팀이 있을까. 그들은 그야말로 거리에서 태생된 딴따라들이다. 2008년 거리에서 타악기를 두드리며 자연스레 하나 둘 모여든 사운드박스는 탭과 밴드, 즉흥과 야생, 생동감을 무기로 수년 동안 거리 공연을 해 오고 있는 팀이다. 이번 첫 EP는 그 동안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교감했던 4곡을 우선 담았다. 공연 중 '맨땅에 헤딩하는 팀'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그들의 우스갯소리처럼 공연도 그러하지만 이번 녹음도 모두 그들 손으로 만들었다. 작사·작곡·편곡뿐 아니라 녹음과 믹싱, 앨범 표지까지 모두 사운드박스의 핸드메이드다.
track 1 - 지금당장 말해줘요
"지금당장 말해줘요"는 사운드박스의 거리 공연 때 가장 많은 리퀘스트를 받는 곡으로, 표현하지 않는 혹은 못하는 나와 당신을 돌아보며 더 많이 표현하고 더 많이 사랑하겠다는 다짐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운드걸이 노래하고 건반에 빅스타진, 퍼커션 조커&신내련, 어쿠스틱기타·일렉기타·코러스에 JD, 베이스 킹덤, 드럼에 쿠키가 연주하였다.
track 2 - 술주정
강렬한 일렉기타로 시작하는 ‘술주정’은 사운드박스의 Rock적인 색깔을 드러내는 곡이다. 반복되는 기타리프, 쥐었다 폈다 하는 리듬의 변주와 화려한 섹션, 진솔함과 열정이 녹아 있는 조쿤만의 보컬이 돋보인다. 조쿤이 일렉기타와 노래를, 베이스에 킹덤, 드럼에 쿠키, 탭에 신내련, 퍼커션에 조커&신내련, 일렉기타와 코러스에 JD, 건반에 빅스타진, 멤버 모두가 코러스를 녹음하였다.
track 3 - Let's Go!
공연 때 관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쉬운 멜로디에 율동을 가미한 곡으로 살아 있기 때문에 살아 내야 하는, 함께 힘을 내보자는 화이팅의 노래이다. 멤버 모두가 노래했고 어쿠스틱기타에 JD, 비트박스·드럼에 쿠키, 베이스에 킹덤, 건반에 빅스타진, 탭·랩·퍼커션에 신내련&조커, 일렉기타에 조쿤이 연주했다.
track 4 - 결혼해줘요
실제 공연에서 JD가 자신의 애인에게 청혼했던 곡으로 어쿠스틱하게 편곡했다. 개인적이면서도 공감이 되는 솔직한 가사와 감미로운 JD의 목소리가 듣기 좋게 어우러진다. 어쿠스틱기타와 보컬에 JD, 퍼커션에 조커&신내련, 콘트라베이스에 킹덤, 멜로디온에 빅스타진, 아기목소리에 이 곡을 불러 결혼해 얻은 JD의 아들 지호가 함께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