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Robbin) [밤노래 (feat. ELENA)]
'여름밤 더위탓인지, 그저 요즘 생각이 많아선지, 어쨌거나 잠들지 못해 뒤척이다 보면 스물스물 그 틈으로 기어 나오는 공허함과 무료함이 어느새 내 곁에 반듯이 누워있다. 매번 침상에서 어김없이 드는 쳇바퀴 속 생각들이 끈끈한 여름 습기와 엉퀴어 나뒹굴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어떻게 해결을 좀 해볼까 밤새 힘겹게 그것들을 풀어 해치다 어느새 잠들고, 다음날 밤이 되면 다시 처음부터 반복되는 그런 일상의 쓸쓸한 밤노래.' 4분의 3박자 왈츠 풍의 담담한 어조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한번씩 느끼게 되는 일상의 무료함과 공허함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번 싱글에서는 곡의 분위기를 위해 로빈이 작사, 작곡, 편곡부분에만 신경을 쓰고 노래의 전 파트를 ELENA가 부르면서, 여성 보컬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내는데 중점을 두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