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움트는 싱그러운 봄, 청춘의 아련함과 찬란한 즐거움을 노래하는 '밀크티'가 감성적인 음악으로 가득 채워진 EP앨범 [Return]을 발표한다.
사랑이 인생의 전부라고 느껴 지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 찬란한 아름다움과 숨쉬기 힘들 만큼 매서운 아픔은 너무도 커다란 파도 같았기에 다른 것들은 볼 수 없었다. 해가 지날수록 삶의 무게, 인생의 목적, 더 나아가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은 마치 사춘기처럼 찾아왔다. 동그란 마음과 또 다른 네모난 마음들을 담아 만든 앨범이 바로 '밀크티'의 [Return]이다. 지난 2014년 가을, '밀크티'는 새로운 목소리 '김은교'와 함께 다시 한 번 출발선에 서며, "우주연애", "Real Love", "너는, 꽃"을 연달아 발표했다. 이번 앨범 [Return]은 '밀크티'가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한 앨범이다.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 음악적 시도가 돋보이는 총 6곡의 음악들로 구성되었다.
01. "Like Children"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시작을 여는 "Like Children"은 그루브와 소울풀한 코러스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동안 밀크티가 보여 준 적 없는 새로운 감성의 곡으로, 어른이 되어 보니 어린 시절에는 몰랐던 순수한 감성을 그리워하는 메시지를 노래하고 있다.
02. "우주연애"
"우주연애"는 드라마 하트투하트에 실리며 사랑 받은 곡으로 다시 한 번 '밀크티'가 BGM계의 소리 없는 강자임을 보여준 곡이다. 어쿠스틱함 속에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편곡이 조화롭게 묻어나는 곡이다.
03. "너의 품안에서"
꾸미지 않은 듯한 지우영의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존재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밀크티'표 힐링송이다.
04. "그때의 우리"
서정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지나간 사랑의 이별, 아픔과 추억이 공존하는 곡이다. 그래도 ‘다시 한 번’ 기회가 있다면, 되돌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미련과 그리움이 담겨져 있다.
05. "너는, 꽃"
무겁지만 따뜻하고 진지한 감성을 담은 곡이다. 담담한 첼로 선율이 먹먹한 마음을 위로해 주는 듯하며, 믹싱과 마스터링의 사운드 작업에서도 다른 곡들과는 차별화된 방향을 선택했다. 서로에 대해 아직 피지 못했어도 `너는, 꽃`이라 말해 줄 수 있는 진심 어린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
06. "Real Love"
레트로와 빈티지함이 어우러진 곡이다. '밀크티'가 1,2집에서 들려줬던 일렉트로닉 음악의 연장선 위에 있는 듯한 경쾌함이 사랑에 빠진 듯, 괜시리 기분 좋게 만든다.
'밀크티'가 정성스레 준비한 2015년 첫 EP앨범 [Return], 많은 리스너들의 가슴 한 켠에 위로와 즐거움의 페이지로 자리 잡길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