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뮤지션 '미스터 벙글', 세 번째 싱글 [봄의 이별] 발표 예견치 못한 이별, 죽음의 쓰린 마음 노래에 담아. 사고로 인한 뜻밖의 이별 맞은 유가족 위한 곡
밴드, 싱어송라이터가 대부분인 인디 씬 중에서도 보다 독특한 뮤지션이 신곡을 발표했다. 스토리 뮤지션으로 알려진 '미스터 벙글 (Mr. Bungle)' 이 세 번째 싱글 [봄의 이별] 로 다시 한 번 우리의 감성을 두드린다. 이별을 주제로 발표된 이번 스토리 앨범에서는 아무런 준비 없이 맞이하게 된 뜻밖의 이별에 대한 공허함과 미련, 괴로움 등 슬프고 아픈 감정들을 멜로디와 가사에 절절히 담아내려 노력한 흔적들을 엿 볼 수 있다.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달갑지 않은 손님 이별. 그 중 미처 준비하지도 못한 채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이별은 예견된 이별보다 훨씬 더 쓰고 가슴을 후벼 파는 고통을 준다. 더욱이 그 뜻밖의 이별이 죽음이라면 그 고통은 더 크다. '미스터 벙글' 은 봄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주는 가족, 연인, 친구를 상징한다며 이번 싱글 [봄의 이별] 은 그런 준비되지 않은 이별에 대한 허망한 아픔을 고스란히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의 또 다른 큰 의미는 최근 우리 사회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고들로 인해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맞게 된 유가족들의 아픈 가슴을 조금이나마 표현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봄의 이별]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작업을 함께한 '심윤보' 감독은 '미스터 벙글' 에게 앨범의 모티브를 전해 듣고 나름의 방식으로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인한 이별을 무겁지 않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동물이라 하더라도 그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는 행위가 타당한가 라는 물음을 던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싱글 앨범의 보컬은 '박진영', '박지수' 두 신인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Album Review]
1. "봄의 이별 (Feat. 박진영)"
Lyrics by 미스터 벙글 (Mr. Bungle)
Composed by 미스터 벙글 (Mr. Bungle)
Arranged by 미인
Percussion 이민우 Bass 김상배 Guitar 차민호 Cello 김옥정 Strings Arranged 정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모든 이별에 대한 뒤늦은 후회, 깊은 슬픔의 감정들을 담아낸 곡이다. 특히 왈츠 리듬의 드라마틱한 클래식 기타 선율과 인도 전통 타악기인 타블라의 조화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2. "봄의 이별 (Ballad Ver.) (Feat. 박진영, 박지수)"
Lyrics by 미스터 벙글 (Mr. Bungle)
Composed by 미스터 벙글 (Mr. Bungle)
Arranged by 미스터 벙글 (Mr. Bungle)
Piano & Strings Arranged 정연
'A Great Big World' 의 "Say Something" 에서 편곡 모티브를 얻었고, 여자 싱어의 화음이 이별의 아픔을 더욱 슬프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