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Flower (月見花)]
전자음악과 판소리의 결합이라는 도전적이고 새로운 장르의 개척자인 '퓨쳐판소리 듀오' 니나노난다의 새로운 싱글 [Moon Flower(月見花)]는 국내최초의 덥 dub 발라드 곡이다. 다양한 장르의 밴드에서 보컬 및 melodica를 연주 했던 아티스트 '류태'의 애절한 멜로디카 연주와의 만남을 통한 최신 콜라보레이션 작업이다. 한국적 정서의 애절함을 드라마적 사운드 스케이프로 풀어낸 퓨젼 발라드 분위기의 곡이다. 라이브 덥 dub 사운드와 장군보이스의 적절한 조화는 미래적인 색체의 고전적인 감성을 구조해 내고 있다.
장군은 멜로디를 만들고, 신행은 노랫말과 미니멀한 덥 컨트롤을 했다.. 한국적 감성의 발라드곡 으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레트로 사운드 트립합으로서 80-90년대의 한국적 정서를 풀어 내었다. 특이한 것은 컴퓨터로 작곡을 하지 않고 다양한 외장 악기를 통하여 라이브 덥을 개척하고 있는 신행의 방식으로서 이번 곡에서 시도된 것은 보통의 에코 참바라 불리는 노래방 사운드의 근간이 되는 딜레이를 적극 활용하여 한국인의 삶 속에 가장 많이 녹아 있지만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노래방 사운드와 누구나 가수 같은 감성을 가진 한국인의 노래 문화에 대한 모던한 재조명이다.
세 명의 연주자는 원테이크로 한번에 레코딩 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음악사적으로도 이제는 흔하다고는 볼 수 없는 믹싱 당시의 수정이 없는 스튜디오 라이브 버전이 탄생하였다. 한국인으로서 느낄 수 있는 여성적인 일편 단심이라는 감각적 클리세(cliché)에 대한 21세기적 음악 서술에 동참하는 하나의 노래곡이 바로 "Moon Flower(月見花)"인 것이다. 니나노난다는 2012년 3월 한달 동안 태국 최고의 덥(DUB) 뮤지션이자 세계적인 스카밴드 T-bone의 리더 Ga-Pi와 함께 태국에서 GAPI MEET NINANO NANDA 라는 타이틀로 성공적인 투어를 마치고 돌아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