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들의 서울 이야기,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 삽입곡, 양빛나라의 "우리는 서울에 산다"
우리에게 서울이라는 도시는 어떤 곳일까요? 어떤 이에게는 피로가 가득한 도시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외로운 도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이 도시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탈북 청소년들에게 이 도시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독립출판 '우리는 서울에 산다'는 탈북다문화청소년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에서 진행된 '서울 프로젝트'입니다. '탈북자'가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닌 '서울'이 대상이 되어 있는 모습 그대로의 서울을 바라보고 솔직한 목소리를 담고자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2012년 11월에 '우리는 서울에 산다1' 첫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고 2013년 11월 그 두 번째 이야기인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가 출간됩니다.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는 고향에 있는 '친구'를 떠올리며 시작되었습니다. 굳은 마음을 먹고 선택한 헤어짐 뒤로 이들의 내면 속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봄은 어떨까요?
다른 곳에 있지만 같은 하늘, 별과 꿈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는 탈북 청소년과 신진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워크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양빛나라는 참여 학생 하태일 군, 차혜주 양과 함께 가사와 곡을 만들었습니다. 기약없는 그리움으로, 멀리도 아닌 조금 떠나온 친구와 고향을 생각하며 담담히 써내려간 이들만의 서울 이야기를 노래에 담습니다. 노래 속에 담겨진 친구와 서울이 있는 모습 그대로 서울안에서 평화로이 흘러가고 공감되기를 소망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