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ARA (키라라)' [Cts3]
'키라라' 의 [Cts3] 는 '키라라' 가 2014년 한 해 동안의 작업을 추린 세 번째 소품집이다. '키라라' 는 하우스와 브레이크 비트를 기반으로 한 비트 위에 아날로그 신스와 건반음들로 청량감이 두드러지는 질감을 표현하는데 능한 전자음악 프로듀서이며, 최근 들어 빅비트와 시부야케이에 대한 탐구로 작품세계를 넓히는 시도를 하고 있다. '키라라' 는 흔히 자신의 음악을 설명할 때 이쁘고 강한 음악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하곤 하는데, 작년에 발매한 정규앨범 [Rcts] 는 이쁨보다 강함에 기울었다면, 이번 [Cts3] 는 이쁨에 더 가까운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고 '키라라'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표현에 걸맞도록 여성적이고 동화적인 정서와 직관적이고 강한 사운드텍스쳐가 양립하는 특이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는 음악들이다.
"Ct14052" 의 우장창 쏟아지는 빅비트나 "Ct14072" 에서 샘플링된 어린 아이의 목소리, "Ct14101" 의 독특한 서정 등이 이 앨범에서 '키라라' 의 음악적 정체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며, 세상 그 어느 뮤지션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키라라' 만의 영역이기에 주목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