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망원동 인공위성]
'말하는 건축가', '경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에 이은 '강민국' 영화음악 감독의 신작. [망원동 인공위성]은 아티스트 '송호준'의 개인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꿈과 희망을 부추기는 우리 시대에 경쾌한 웃음과 뭉클한 위안을 선사하는 영화다. '강민국' 음악감독은 '김형주' 감독과 함께 기존의 한국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은 전자음을 만들어 내기로 의기투합하고, 주로 OSC(오실레이터) 주파음을 활용한 20곡의 음악을 작곡했다. 1970-80년대 신스팝, 일렉트로팝, 테크노팝 계열의 신나는 댄스 음악으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후반부에는 서정적인 스코어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아마추어 무선통신에서 교신을 하는 듯한 효과가 돋보이는 엔딩곡 "MangWon Song"(망원송)에서는 '보드카레인' 보컬 출신의 '안승준'이 노래를 맡았다. .... ....